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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자동차∙조선∙로봇 등 핵심 구동제품 공급 ‘삼현’ 예심 통과…내년 코스닥 상장 예정

입력: 2023- 12- 08- 오전 12:37
[IPO] 자동차∙조선∙로봇 등 핵심 구동제품 공급 ‘삼현’ 예심 통과…내년 코스닥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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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VD액추에이처 (사진=삼현)

[더스탁=김효진 기자] 전동화 시스템 및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기업 삼현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상장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 증시에 오르게 되면 설립 36년만에 상장사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삼현은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의 전동화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연간매출의 10% 이상을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해 판교에 R&D센터를 구축하면서 기술역량 및 기술영업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더욱 단단히 다졌다. 회사는 다수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핵심구동 제품을 국산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현은 지난 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예심을 청구한 지 4개월 만이다. 예심을 통과한 후 6개월 안에 상장을 완료해야 하는 만큼 내년 상반기 안에 상장은 이뤄질 예정이다. 예비심사 단계에서는 상장예정주식 수의 12.3% 수준인 12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삼현에 투자한 주주이기도 하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은 4.57%다. 이해상충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지만 보유 지분이 5% 이하이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모 완료 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쏠쏠한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증권사가 상장 전 투자에 나선 것은 다른 한편으로는 삼현의 사업전망을 밝게 봤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도 있다.

1988년 설립된 삼현은 경남 창원에 본사가 있는 전동화 시스템 및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다. 설립 이후 자동차 관련 부품을 연구하면서 고효율∙고출력화 기술, 고내구성 설계 제조 기술, 인버터와 구동모터 일체화를 통한 컴팩트 기술 등 다양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삼현은 자동차를 필두로 적용 산업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주요 전방시장으로 설정한 분야는 자동차, 조선, 로봇, 방산, UAM(도심항공교통)이다. 모터, 제어기, 감속기, 인버터 등을 산업별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단품이나, 모듈화, 시스템 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모듈화 및 일체화한 제품인 '스마트 액추에이터' 및 '스마트 파워 유닛'을 전문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그룹, 한화시스템, 한화비전, 대동 등이다.

삼현은 다수 제품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면서 R&D 역량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자동차 분야에서 CVVD엔진에 장착되는 제어기 일체형 액추에이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제품은 차량 엔진의 성능을 최적화된 상태로 맞추어줄 뿐만 아니라 연비개선과 배기가스 저감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 CA모터는 2013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SBW 액추에이터는 국내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했다.

조선분야는 전기선박의 핵심모듈인 ‘전기추진 차도선용 모듈(e-Propulsion Module for All Electric Car Ferry)’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여기에 지난해 유럽국제표준 ‘A-SPICE(차량 소프트웨어 개발표준)CL2’ 인증도 획득해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현은 최근 스마트팩토리 분야로도 본격적으로 발을 뻗고 있다. 4차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및 AI기반 품질예측 시스템, 실시간 의사결정 통합 플랫폼, 생산라인 자동화 등을 통해 스마트 액추에이터 및 스마트 파워 유닛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실적은 두 자릿수 이상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을 거둬왔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16.1% 증가한 686억원을 올렸다. 회사는 공장시스템 스마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연속적인 흑자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2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보다 27%가량 줄었다. 이 기간 매출원가와 판관비 등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 일가의 지분이 70% 수준에 이르는 만큼 경영권은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설립자인 황성호 대표는 지난해 말 기준 20.72%로 2대 주주의 위치에 있다. 자녀인 황희종 씨와 황승종 씨는 각각 29.30%와 18.90%를 보유해 최대주주와 3대주주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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