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에스 사업영역.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IPO 공모규모를 173억원으로 확정한 케이엔에스(KNS, 432470)가 내달 6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2차전지 CID, BMA, CAP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는 지난 16~22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9000~2만2,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34개 기관이 참여해 총 4억5906만1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경쟁률은 964.82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포함)이 밴드상단인 2만2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약 173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893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 관계자는 “올해 7월부터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수요예측에서 납입 능력을 초과하는 소위 ‘허수’ 청약이 불가능해짐에도 불구하고 이후 공모를 진행한 신규 상장기업 중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번 IPO로 확보될 자금을 베트남법인에 투자해 2차전지 장비 부품 가공뿐만 아니라 2차전지 장비 개발 및 공급과 같은 신규 사업을 추가하고 사업 영역 확장 및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를 이뤄낼 방침이다. 현재 케이엔에스는 베트남법인 내 2차전지 제조 장비 도입을 위한 부지 확보를 완료한 상황이며 이를 통해 고객사의 해외 투자 및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케이엔에스는 오는 27~28일 일반 청약을 거쳐 12월 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 347억원에 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264억원에 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