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힘스의 조선기자재 블록 사업. 사진=현대힘스.
[더스탁=김효진 기자] 케이웨더와 현대힘스가 나란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케이웨더는 민간 기상정보 제공 기업이며, 현대힘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선박 블록 및 기자재 사외제작 업체다.
2008년 설립된 현대힘스는 선박블록, 선박용 배관 및 의장재 도장, 형강 및 BLT 등 선박기자재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다. 각 사업의 전 과정을 원스톱 생산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주 확대에 따라 신규 설비투자와 기자재 생산능력의 확충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HD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다.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 앱. 사진=구글플레이
현대힘스 관계자는 "선박 블록 및 기자재 분야 사외 제작업체 중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며 "최근 조선업 시황 회복으로 고객사인 HD한국조선해양 3사의 수주 및 수주잔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생산시설 확충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448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고 있다.
케이웨더는 국내 민간 기상정보 서비스 대표 기업이다. 1997년 기상시장에 진출해 4,000여 개 기업에 기상 컨텐츠를 제공했으며 현재는 공간 청정 제품과 실내 공기 관리 서비스까지 사업 모델을 확장했다. 케이웨더의 기상 서비스는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건설업의 경우 갑작스런 기상 변화에 대비해 안전사고를 감소시키고, 에너지 시장에서는 난방 수요 예측을 통해 안정적인 냉난방 공급을 지원한다. 또 유통업에서는 날씨 예측에 따른 최적의 발주를 가능토록 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연결 기준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73억원에 7.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작년 실적은 2021년 매출 117억원, 영업이익 2.1억원 보다 개선 된 것이다. NH투자증권이 케이웨더 상장 주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