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윈 대전 본사.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고명식 기자] 센서 전문기업 트루윈(105550)의 방산사업과 2차 전지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립리처치 밸류파인더 이충헌 대표는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트루윈은 한화시스템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모빌리티), 방산, 자율주행차 시장 사업을 공유하고 있다"며 "최근 K-방산 매출 호조로 한화시스템의 실적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내년 출시되는 트루윈의 방산용 IR 제품에서 낙수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세계 첫 수열합성 방식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가 기공식을 거쳐 내년 4월 양산이 시작된다면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트루윈이 투자한 실리콘 음극재 개발 기업 엔엠테크는 30% 이상의 가격 경쟁력이 있어 2025년 500억원, 2026년 8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엠테크는 중국 지리자동차 배터리 독점 공급 기업 파라시스에너지를 고객사로 확보했고 생산물량이 늘어나면 신규 고객사 확보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루윈(지분율 49%)은 한화시스템(51%)과 공동 설립한 한화인텔리전스를 통해 방산시장 진출을 추진중이다. 한화시스템은 UAM과 방산, 자율주행차 사업을 공유하고 트루윈은 IR센서를 비롯한 센서기술을 제공하는 형태로 협업한다. 반도체 팹 생산과 저비용 IR센서 상용화로 내년 민간용과 차량 및 방산용 제품을 양산할 계획에 있다.
밸류파인더 이충헌 대표는 "방산사업 호조로 한화시스템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며 이에 따라 트루윈 방산제품에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