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파인더의 메디아나 분석 기업 리포트.
[더스탁=고명식 기자] 독립 리서치 밸류파인더가 심장 충격기 개발 및 생산 기업 메디아나(041920)의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디아나는 1995년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심장충격기와 환자 모니터링 장치다. 신제품으로 체성분 분석기와 말초 삽입형 정맥 카테터(PICC)를 생산하고 있다.
201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메디아나는 연 매출 200억원 이상이 환자의 산소포화도 모니터링 장비에서 발생된다. 환자 모니터링 장치의 연평균 성장률은 10% 수준이며 메디아나는 향후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심장 충격기는 지난해 18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글로벌 심장 충격기 시장은 2020년 13.5조원에서 2026년 2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메디아나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밸류파인더는 분석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심장 충격기 보급이 의무화 되고 있다. 메디아나는 올해 영국향 제품 수출과 2000대에 육박하는 서울시 AED(자동심장 충격기) 수주로 이 부문에 사업 탄력을 받고 있다. 국내 심장 충격기는 설치 의무 사업장 5천여개 중에서 현재 3% 수준에 불과한 148개소만 공급돼 향후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
신제품 체성분 분석기는 현재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규모는 6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 향후 국내 시장의 20% 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밸류파인더는 올해 메디아나의 EPS 추정치 594원, PER 10.4배로 향후 기업가치가 부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메디아나가 2020년부터 세브란스병원, 의료AI 기업 뷰노(338220) 등과 차세대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라는 것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메디아나의 중증 악화 예측 시스템은 현재 식약처 승인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품목허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메디아나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갖추고 있다. 밸류파인더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470억원에 이르며 유동비율이 618%를 기록 중인 가운데 부채비율은 16.6%로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