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Gerd Altmann. pixabay
[더스탁=김효진 기자] 9월 첫 공모주자로 나선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기업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14일 청약을 개시한다. 5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에 확정했고 수요예측에는 1872곳의 기관이 참여한것으로 집계됐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주관사 주금납입능력 확인 의무 조치 시행 이후 두번째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14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시작한다. 총 110만주를 공모하는 가운데 25%인 27만5000주는 일반투자자에 배정됐다. 일반투자자의 경우 최소 청약주식 수는 50주다.
앞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 가격인 2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1872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고 경쟁률은 672.42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분포도를 살펴보면 참여기관의 대부분이 희망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 중 70%가량은 밴드를 초과해 신청했다.
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 관계자는 “참여 기관들의 99.7%가 공모 희망 밴드 상단 가격인 2만4000원 이상을 제시했다”며 “2만4,0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기관도 1,320곳으로 70%를 넘는 등 국내외 기관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 예정주식수의 77.3%가 보호예수 대상으로 유통가능 물량이 적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264억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자금을 ▲R&D 및 프로젝트 인력채용 ▲국내외 마케팅 진행 ▲글로벌 시장 확장 등에 사용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은 중국, 일본, 미국 등을 주력으로 타깃하고 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글로벌 디지털전환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오는 19일 납입일을 거쳐 이달 25일 코스닥 시장에 주권이 상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