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상승장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11월의 AI 추천 종목에는 각각 20% 이상 오른 5 종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종목 확인하기

소비자 70%, 치료비 부담 낮은 '바이오시밀러' 선호... 크라토스 2032명 설문

입력: 2023- 09- 14- 오전 03:51
소비자 70%, 치료비 부담 낮은 '바이오시밀러' 선호... 크라토스 2032명 설문

크라토스 CI (사진=크라토스)

[더스탁=김태영 기자] 자가면역질환 블록버스터로 알려진 '스텔라라'의 주요 물질특허가 미국에서는 이달 중, 유럽에서는 2024년 7월에 각각 만료된다. 스텔라라는 세계적으로 약 23조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신약으로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식약처의 설명서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란 이미 허가를 받은 오리지널 치료제(대조약)와 품질 및 비임상, 임상적 동등성이 입증된 생물의약품을 말한다.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같은 공정은 아니지만 생물학적으로 동등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모바일 사용자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가 소비자 2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1%가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효과는 높지만 비용부담이 되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대체해 치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바이오시밀러 동향 자료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가격은 오리지널 신약의 50~8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또한 "환자가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치료제가 적합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소비자 46%가 "효과와 효능이 동등하고 치료제 부담이 적은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이라고 답했다. 23.1%는 "가격 부담이 적은 국산 치료제"를 선택했다. 22.2%는 "고가의 외산 오리지널 치료제"를 선호했다. 마지막으로, 응답자의 8.8%는 "의사가 추천하는 치료제"가 적합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산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에 대한 선호는 여자(32.3%)가 남자(20.3%) 보다 높게 나타났다. 남성(23%)의 경우 가격이 비싸지만 오리지널 의약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여자(19%) 보다 높았다. 다만 바이오시밀러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은 남성(48.5%)이 여성(37.4%) 보다 높았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은 40대(설문 참여비중 37.5%)가 가장 높았고 그 뒤는 50대(28.5%)와 30대(18%) 순이었다. 40대는 4가지 질문 모두에서 30%대의 고른 답변을 보였다. 30대는 가격은 비싸지만 오리지널 신약(25.3%)과 의사처방 의약품(25.8%)에 대한 신뢰가 다른 연령대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50대는 국산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높은 선호도(38.6%)가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09년 평가 가이드라인과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2012년 국내 첫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를 허가했다. 당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 개화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특히 삼성은 이수앱지스, 제넥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책사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6년까지 특허독점권 만료가 예상되는 의약품에 대한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잠재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비만치료제 시장이 주목을 끌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오는 2030년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요즘 가장 각광받고 있는 비만치료제인 ‘위고비’의 미국특허는 2032년, 유럽과 일본은 2031년에 만료된다. 반면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은 4년 뒤인 2026년에 만료된다. 국내 기업 펩진이 최근 위비고의 바이오시멀러 공정 개발을 완료하면서 이 시기에 맞춰 출시를 계획중이다.

한편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24.6% 성장해 65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의 행보도 긍정적이다. 의료비 절감 필요성과 노년층 인구 증가 등에 따라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토대로 공공의료보험기관에 특정 처방의약품 약가 협상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상호교환이 가능하다고 인정하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약사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해 처방할 수 있는 상호교환성 승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더스탁(The Stock)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