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서영택 대표'가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달 코스닥 상장 예정인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12일 서울 영등포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시장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밀리의 서재'는 단순 전자책 구독 서비스 플랫폼에서 ‘참여형 IP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스닥 상장 이후 ▲작가와 독자 참여형 출간 플랫폼을 통한 오리지널 IP 확보 ▲베스트셀러의 지속적인 발굴 ▲로맨스 중심의 장르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밀리의 서재는 독보적인 콘텐츠 보유량과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상장 이후 투명 경영과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을 달성해 주주와 출판업계, 구독자들과 두터운 신뢰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서 대표는 “오리지널 IP 확보부터 작가와 독자간 상호 소통 가능한 출간 플랫폼 운영과 장르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성장전략을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이번 상장을 통해 15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만3,0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300~345억원이다. 이달 1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8일부터 19일까지 공모청약을 거쳐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이듬해 국내 최초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누적 구독자는 640만 명(2023년 7월 기준)이며, 보유 콘텐츠는 약 15만 권에 달한다. 제휴 출판사는 1,900곳을 돌파했다.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밀리의 서재'는 2023년 상반기 매출액 260억원에 영업이익 50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19%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