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GMV2023 참가 부스 (사진=이수화학)
이수그룹 계열사인 이수화학(110020)이 호주에 구축하는 K-스마트팜의 기술력을 ‘GMV2023’에서 공개한다.
‘GMV2023(Global Mobile Vision)’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규모 ICT 분야 비즈니스 미팅이다.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관, 한국데이터산업 진흥원관 등 총 9개의 산업관으로 구성되며, 국내 약 2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수화학 그린바이오부문은 이달 12일부터 이틀간 ‘GMV 2023’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스마트팜 시공과 자동화 운영 사례를 선보인다.
이수화학은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시스템의 ‘스마트루트(복합환경제어 솔루션)’를 기반으로 설계와 시공, 자동화 운영까지 가능한 스마트팜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이 솔루션은 기본적인 온실환경제어 뿐만 아니라 양액(관수)제어, 배지중량 제어, 배액처리, 축열조, 재배물 자동 커팅, CCTV 모니터링까지 스마트팜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국내외 스마트팜에서 사용중인 스마트루트는 올해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몽골생명과학대 북방형 온실과 호주 퀸즐랜드주 소재 자동화 온실 운영에 적용되어 데이터 수집 및 생산 관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작년 GMV에서 이수화학의 스마트팜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호주 외 선진국형 스마트팜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며, “온실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위면적당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직농장 제어기술 및 자동화 운영기술, MGS(Moving Gutter System) 자동화 시스템의 R&D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므로 앞으로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의 기술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수화학은 올해 5월 석유화학 부문과 그린바이오 부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투트랙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주봉진 그린바이오 부문 신임 대표는 “이수화학은 스마트팜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2017년에 그린바이오 사업본부를 출범시켰다”며 “국내 시장을 선두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중동 및 선진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며, 이수화학이 세계적인 그린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