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전문평가 기관 두 곳 모두에서 A 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올해 4분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2014년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 업체다. 최대주주는 지분 31.24%를 가지고 있는 이돈행 대표이사다. 키움한영 펀드와 IMM벤처펀드가 각각 7.14%와 3.8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내시경용 지혈재로 올해 5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생산하는 이오플로(294090)를 9710억원에 인수한다는 미국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Medtronic)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 판매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작년 매출은 279억원으로 2021년 267억원 보다 소폭 늘었다.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억원 이상 줄었다.
이 회사는 올해 내시경용 지혈재의 일본 판매를 추진중이며, 속분해성 관절염 통증 치료 혈관 색전재를 개발 중이다. 회사 측은 한국과 유럽 인증 획득을 마쳤고 추가적인 임상근거 확보를 위해 국내외 시판 이후 임상연구가 계속된다고 밝혔다.
모바일 식권 플랫폼 기업 식신(대표이사 안병익)도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신e식권'과 맛집 정보를 제공한다. 이 회사의 모바일 식권은 880여개 기업 23만여명의 직장인이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 5월 월간 거래액 120억원을 넘어서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측은 상장 주관사 미래에셋증권과 협의를 통해 올해 4분기경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식신 관계자는 "국내 직장인들은 약 1900만명으로 점심 식대 시장 규모만 30조원에 이른다"면서 "이중 절반 정도가 식권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89억원으로 2021년 61억원 보다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22억원 규모로 2021년 영업손실 17억원 보다 커졌다. 2010년 설립된 식신은 안병익 대표가 지분 50.0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