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전자파 차단 반도체. 사진제공=에이엘티
[더스탁=고명식 기자]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기업 에이엘티(172670)의 하루 거래량이 120만주를 넘어서며 강세를 보였다.
이달 4일 에이엘티는 능동형 고성능 전자파 차단 반도체(EMIC)의 테스트 및 패키징부문 초도물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거래량이 몰리면서 주가는 장중 2만5500원까지 뛰었다.
회사측은 내년부터 EMIC의 본격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MIC는 ▲소형, 대형가전 ▲태양광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들어오는 전자파(EMI) 노이즈로 인한 전자 기기 오작동을 차단하는 능동형 EMI 필터가 적용된 반도체 칩으로 기존 수동형 EMI 필터보다 경박단소하고 가격,성능, 발열에서 높은 경쟁력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이엘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에이엘티의 CIS, PM-IC, DDI, MCU등 여러 분야의 고성능 시스템반도체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후공정테스트 기술력 검증에 따른 결과"라면서 "이번 능동형 고성능 전자파 차단 반도체(EMIC) 초도 물량수주는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A사와 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으로 빠른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3년 설립된 에이엘티는 올해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웨이퍼 테스트 부문에서 발생된다. 지난해 매출은 443억원에 8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65억원에 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169억원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