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색스 파렌트 골프]
[더스탁=신미도 기자] 색스 파렌테 골프 (Sacks Parente Golf, Inc., NASDAQ: SPGC)=미국의 골프용품 기업 색스 파렌테 골프 (Sacks Parente Golf, Inc., NASDAQ: SPGC)가 지난 15일 나스닥에 상장됐다. 회사는 주당 4달러에 320만 주를 상장했으며, 총 1,280만 달러(한화 168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공모에는 벤치마크 컴퍼니(Benchmark Company)가 단독주간사로 참여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28.97달러에 마감하며 공모가 대비 624.2% 급등했다. 블룸버그 통신(Bloomberg)에 따르면 색스 파렌테 골프는 올해 거래시작일 주가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한 기업에 등극했다. 회사 측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진출, 마케팅 비용 및 부채 상환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색스 파렌테 골프는 주력 사업으로 퍼터(Putter), 샤프트(Shaft), 그립(Grip) 등 다양한 골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특허 기술인 'ULBP(Ultra Low Balanced Putt)'는 퍼터 전체의 무게 중심이 낮게 위치해 있어 자연스러운 퍼터 릴리즈를 통한 부드러운 스트로크를 가능하게 한다. 또 탄소섬유(Carbon Fiber) 샤프트 제품의 경우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35인치 길이에 무게는 44그램(g)으로, 같은 길이인 강철 샤프트의 무게(120그램)보다 약 2.7배 가볍다는 설명이다.
캐나다의 골프 연구 및 교육 제공업체인 더 골프 랩(The Golf Lab)의 연구에 따르면 색스 파렌테의 퍼터와 샤프트는 스윙 경로, 볼 속도, 볼 방향의 일관성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입증했다. 회사는 지난해 4월 프리미엄 골프 샤프트 라인업을 확장을 위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 조셉에 신규 샤프트 제조 시설을 개설했다.
색스 파렌테라는 사명은 공동 설립자이자 골프 업계의 선구자인 스티브 색스(Steve Sacks)와 리치 파렌테(Rich Parente)의 합성어다. 스티브 색스는 1993년 골프 업체 골드윈 골프(Goldwin Golf)를 공동 설립했으며, 지난 40년 간 골프 클럽 제조 방식에서 다양한 재료의 효과를 테스트하며 금속 소재 우드(Metal Wood)의 개발에 기여했다. 리치 파렌테는 20년의 PGA 클럽 프로 활동 경력이 있다. 1980년 캘러웨이 골프(Callaway Golf)를 공동 설립한 이후 40개에 달하는 골프 클럽 설계 특허를 취득했다.
지난해 실적은 부침이 있었다. 매출은 19만 달러(한화 2억 5천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에 그쳤으나, 순손실은 350만 달러(한화 46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순손실인 30만 달러(한화 4억원)에서 크게 증가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총이익 감소, 운영비용 증가 등이 손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올해는 실적이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1분기 순매출은 9만 달러(한화 1억 2천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는데, 이는 한국시장에 공급을 시작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진 = SRM 엔터테인먼트]
SRM 엔터테인먼트(SRM Entertainment, Inc., NASDAQ: SRM) : 미국의 장난감 제조업체 SRM 엔터테인먼트(SRM Entertainment, Inc., NASDAQ: SRM)은 지난 15일 나스닥에 상장됐다. 회사는 주당 5달러에 125만 주를 상장해 총 625만 달러(한화 8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공모에는 벤치마크 인베스트먼트(Benchmark Investments, LLC)의 사업부인 EF 허튼(EF Hutton)이 대표 주간사를 맡았으며, 도미나리 시큐리티스(Dominari Securities LLC)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주가는 거래시작일 6.01달러까지 오르며 공모가 대비 약 20% 상승했다.
현재 SRM 엔터테인먼트는 미국의 헬스케어 기업 주피터 웰니스(Jupiter Wellness, Inc., NASDAQ: JUPW)의 산하에 있다. 주피터 웰니스는 지난 2020년 11월 소비자 제품 유통 플랫폼 확장을 위해 SRM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이를 계기로 SRM 엔터테인먼트는 주피터 웰니스의 제품을 전 세계 테마파크 고객에게 5년 간 배포할 수 있는 독점권을 부여받았다.
SRM 엔터테인먼트는 주력 사업으로 장난감 및 기념품을 디자인하고 개발해 전 세계 테마파크에 공급하고 있다. 30년 이상 디즈니랜드(Walt Disney Parks and Resorts), 유니버셜 스튜디오(Universal Studios), 씨월드(SeaWorld) 등 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에 독점 제품을 판매 중이다. 또 해리포터(Harry Potter), 스타워즈(Star Wars), 아바타(Avatar), 트랜스포머(Transformers), 닌텐도(Nintendo), 토이스토리(Toy Story) 등 주요 유명 캐릭터 및 영화의 핵심 라이센스를 보유한 기업과 협력해 고유한 제품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유명 캐릭터 스머프(Smurfs)를 기반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벨기에 기업 라피그(Lafig)와 스머프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7월 텀블러 제품 '십 윗 미(Sip with Me)'의 스머프 텀블러 4종을 출시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신규 드링크웨어(마실 것과 관련된 제품) 및 피규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1월 회사의 CEO로 임명된 리처드 밀러(Richard Miller)는 지난 2019년부터 주피터 웰니스의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COO)직도 수행하고 있다. 그는 미국 오스위고 뉴욕 주립대학교(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Oswego)에서 마케팅, 심리학 및 경제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SRM 엔터테인먼트의 회장을 맡고 있는 태프트 플리트너(Taft Flittner)는 1991년 기념품 제조업체 옵션스(Options, Inc.)의 공동 설립자이자 회장을 맡았으며, 30년 간 장난감, 과자 등 맞춤형 테마파크 제품을 개발했다.
SRM 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특히 매출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매출은 607만 달러(한화 80억원)로 전년 동기 매출인 266만 달러(한화 35억원) 대비 128% 성장했다. 지난해 순이익 또한 32만 8,000달러(한화 4억원)로 2021년 2만9,000 달러(한화 4천만원)의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펜데믹 종료로 테마파크 매출이 상승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08만 달러(한화 1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3.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