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TSMC와 삼성전자 (KS:005930) 협력 파트너들이 나란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
# 실적 급성장 에이직랜드 ... TSMC와 ARM 협력기업 = 2016년 설립된 에이직랜드(대표이사 이종민)는 주문형 반도체(ASIC) 기업이다. 이 회사는 TSMC와 ARM의 공식 협력업체로 비메모리 반도체의 설계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커버하는 턴키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올해 8월 정정 제출된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696억원으로 2021년 451억원 보다 매출이 크게 늘었다. 작년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2021년 27억원 대비 4배 이상으르 급증했으며, 당기순익도 51억원으로 전년 21억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측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수주 잔고는 1100억원에 이른다.
에이직랜드는 IPO를 통한 자금조달을 바탕으로 미국 진출과 사업 고도화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PO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 반도체 IP 개발 퀄리타스반도체 ... 삼성전자 파트너 = 퀄리타스반도체(대표이사 김두호)는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개발 기업이다. 이 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이달 중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선 기술성평가에서 AA와 A 등급을 받았고 실적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넘겼다.
2017년 설립된 퀄리타스반도체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초고속 인터커넥트 반도체 설계 기술과 FinFET과 같은 초미세 반도체 공정 설계 및 검증 기술 등을 가지고 있다. 자율주행과 데이터 센터, 인공지능(AI) 등 대용량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모든 분야에 최첨단 IP 제공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19년부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SAFE™)의 IP 파트너로 선정돼, 현재까지 삼성전자의 최첨단 반도체 공정의 개발 및 양산 이력을 쌓으며 삼성 파운드리의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7억원으로 2021년 39억원 보다 2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영업손실은 36억원으로 2021년 47억원 보다 손실이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2021년 36억원에서 지난해 22억원으로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