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고명식 기자] 이수그룹 지주회사인 (주)이수의 자회사 이수에이엠씨가 국내 생활형 숙박시설 1위 기업 핸디즈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숙박관리 시장에 진출한다.
양사는 지난 7월 당진 포레스티안과 화성병점 오렌지카운티를 통해 협업과 시너지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 제휴까지 체결하게 됐다. 향후 이수에이엠씨는 핸디즈가 신규 오픈하는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건물 종합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2016년 설립된 핸디즈(Handys)는 자체 브랜드 ‘어반스테이’, ‘르컬렉티브’를 운영하고 있다. 이회사는 ‘스타즈 호텔 울산점’ 운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숙박 시장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다. 2023년 8월 기준 전국 3000여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말까지 2만여개 객실에 대한 위탁관리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지난해 핸디즈는 하나증권과 DSC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수에이엠씨와 핸디즈는 양사의 운영 및 관리 노하우로 건물종합관리 선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단순 건물관리 이외에도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수에이엠씨는 이번 전략적 MOU를 통해 상업시설과 물류센터, 생활형숙박시설 등 건물종합관리에 있어 다양한 사업분야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설 및 건물관리(FM, Facility Management)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다져간다는 계획이다.
2017년 한국형 종합부동산 서비스를 목적으로 설립된 이수에이엠씨는 40여년간 축적된 이수건설의 건설부동산 노하우가 접목돼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생활서비스를 연계한 B2C 산업으로 부동산 부문의 모든 영역에서 전방위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이수에이엠씨는 다올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 대한토지신탁, 교보자산신탁,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 등과 사업협력을 체결했다. 또한, 한국전자무역센터 시설관리 수주와 공간세라믹의 시설관리를 수주하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