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테크 신제품.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정수기 부품을 제조하는 스톰테크가 24일 상장 예심을 통과하고 코스닥 상장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주사전자 현미경 개발 기업 코셈은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를 통해 상장 출사표를 던졌다.
스톰테크의 상장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 맡고 있고, 코셈은 키움증권이 상장 주관 업무를 수행 중이다.
1999년 설립된 스톰테크(강기환, 최준수 각자대표)는 25년간 주요 정수기 부품인 피팅과 밸브, 안전 파우셋 등 총 800여 가지를 개발한 회사다. 국내 주요 정수기 업체 350여개와 해외 100여개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10억원으로 6%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11.5% 성장한 294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10억원 가량 증가했다. 당기순익 역시 95억원으로 작년보다 10억원 가량 늘었다.
2007년 설립된 코셈은 연구용 주사전자현미경(SEM)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용 융복합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Normal SEM, Tabletop SEM, Cross section Polisher(CP) 등 연구용 장비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CP-SEM, Air-SEM과 같은 연구 및 산업용 융복합장비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코셈의 주사전자현미경(SEM).
회사측 사진제공
전자나 이온과 같은 미세입자를 자유로이 다룰 수 있는 하전입자 광학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가속전압 상승에 따른 물리적 구조변경 설계, 안정적 고배율 이미지 확보를 위한 진동 및 노이즈 제거 기술 등 복합적인 기술을 축적해왔다.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독일과 이태리, 미국, 중국 등 2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 6월 진행된 기술성 평가에서 코셈은 2개 기관 모두 A등급을 받아 기술특례상장 추진 요건을 충족했다. 코셈 측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2차전지, 바이오 등 산업용 장비 분야까지 신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