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G™(Ultra Thin Glass)란 디스플레이 커버 윈도우에 사용되는 초박형 강화유리 소재 부품을 의미합니다. UTG™는 두께가 약 100㎛(마이크로미터) 미만으로 매우 얇아 유연하게 접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긁힘에 강한 유리 소재의 특성을 함께 가지고 있어,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윈도우로서 사용성과 디자인 수준을 모두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진 및 설명자료 = 삼성디스플레이
[더스탁=고명식 기자] 작년 4분기 신사업 장비 수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소프트센(032680)이 올해도 하반기 장비수주를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회사측은 올해 하반기 2차전지 장비와 폴더블폰용 초박막 강화유리(UTG. Ultra Thin Glass) 생산설비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5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폰의 스마트폰 비중은 2021년 0.7%에 불과했지만 올해 약 1.7%, 2027년에는 5%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이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프트센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는 소형 UTG 생산설비가 매출로 인식되면서 흑자전환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올해에는 중대형 UTG 생산설비 공급이 예상돼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X-Ray 2차전지 검사장비 역시 지속적인 신규 수주에 따른 매출 인식을 예상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트센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20억원 가량이 늘어난 26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8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됐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수익성이 높은 UTG 생산설비 수주가 하반기로 밀렸고, 상반기에 수주가 크게 증가한 X-Ray 이차전지 검사장비 제작에 필요한 초기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파생상품 평가손실 46억원이 발생하며, 59억원의 영업외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환사채의 전환가격 702원이 평가 시점인 6월말 주가 936원보다 낮기 때문에 현금 유출이 없는 장부상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상반기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70억원의 전환사채 주식 전환으로 부채가 감소하고, 자본이 늘면서 재무적 안전성은 오히려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