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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안보 위기 돌파하는 ‘애리그리테크’ 산업…VC 주목받는 스타트업들

입력: 2023- 08- 08- 오전 10:46
식량안보 위기 돌파하는 ‘애리그리테크’ 산업…VC 주목받는 스타트업들

출처: 그린굿스 제공

[더스탁=김동진 기자] 국내외 농업 분야에 애그리테크 바람이 불고 있다.

애그리테크(Agri-tech)는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의 합성어로 첨단 ICT 기술을 결합해 농업 분야에 혁신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기후변화와 전쟁, 지정학적 위기, 팬데믹 등으로 식량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글로벌 농업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바이오, 자율주행, 로봇 등의 기술과 융복합되면서 첨단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덕분에 농산물 생산과 유통, 판매, 경영 등의 전 과정에서 생산성과 수익성이 높아지며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18년 75억달러 수준에 머물렀던 글로벌 애그리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138억달러에 이어 오는 2025년에는 22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 세계 벤처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임에도 애그리테크에 대한 벤처캐피탈(VC)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국내에서도 최근 애그리테크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계 구독 서비스 업체 ‘그린굿스(대표 이재원)’는 지난 4일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미화 50만달러(약 6억5000만원) 규모의 추가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그린굿스는 앞서 지난해 3월 임팩트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 1억원을 받은 바 있다.

그린굿스는 동남아 라오스에서 ‘양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오스 소규모 농가에 정기적으로 병아리를 제공하고 사육한 닭을 약속한 가격에 구매하여 유통하는 상생 파트너십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그린굿스는 서울대 농학 석사이자 현재 농경제 박사과정 중인 이재원 대표와 현지 농축산 전문 인력들이 주도하여 토종닭 품종을 유지·관리·개선하고 있다. 엄격하게 친환경, 무항생제 사육 방식을 고수하고 라오스 최초 부분육 냉장 유통을 시작하는 등 프리미엄 축산품을 제공한다.

이재원 그린굿스 대표는 “라오스는 동남아 중심 내륙국가로 중국, 베트남,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고 최근들어 중국의 일대일로 지원으로 고속철도, 고속도로 설치 등 빠르게 농산물 유통 연계가 개선되고 있다”며 “그린굿스는 동남아 대표 친환경 양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기반 애그리테크 업체 ‘심플리케어바이오(이하 심플리케어, 대표 김성훈)’는 지난달 31일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받았다.

심플리케어는 독자적인 그린바이오 기술을 통해 가축의 체내에 유효성분 활성화와 선천적 면역 활성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심플리케어가 생물전환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면역조절제와 면역치료제는 동물의 체내로 침투하는 외부 병원체를 가장 먼저 탐지하고 탐식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형철 시리즈벤처스 수석심사역은 “국내 최고의 수의사 집단으로 구성된 기술진들을 통해 R&D역량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으며, 독자적으로 개발한 사료 첨가제를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빠른 시장진입까지 하는 등 우수한 사업화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며 “해당 기술을 통해 가축의 질과 생산량을 높임으로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린바이오 스타트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못난이 농산물 정기배송 서비스 ‘어글리어스’를 운영하는 ‘캐비지(대표 최현주)’도 지난달 19일 스프링캠프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캡스톤파트너스, 땡스벤처스로부터 19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캐비지의 어글리어스는 기존 유통시장에서 정한 규격과 달라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로 분류되는 상품을 전국 산지에서 공급받아 다품종 소량의 랜덤 채소박스로 구성해 구독자에게 정기 배송해주는 서비스이다. 가구 수와 취향에 따라 채소박스의 크기, 배송 주기, 원하지 않는 채소를 미리 선택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농기계 자율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PLUVA auto)’를 개발한 스타트업 ‘긴트(대표 김용현)’도 지난달 5일 국내 VC들로부터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긴트의 플루바 오토는 국내외 주요 브랜드의 트랙터, 이앙기, 승용관리기에 자유롭게 탈부착해 농기계의 실시간 위치 데이터를 파악하게 돕는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이나 원터치 스위치를 통해 자율주행을 조작할 수 있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투자금를 기반으로 기존 농기계를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으로 개선할 수 있는 ‘플루바 오토 프로’ 등 최첨단 농업용 로봇 플랫폼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넘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신흥 농기계 시장과 일본, 태국 같은 전통 농기계 시장에 진출해 긴트의 첨단농업기술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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