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의 핸드 트래킹 글로브.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고명식 기자] XR(확장현실) 기업 퀘스터(대표이사 이정우)가 큐더스벤처스(대표이사 정연서)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설립된 퀘스터는 팁스의 정부 지원금 이외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와 큐더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퀘스터는 XR과 원격 조작 시스템 등에서 활용이 가능한 고성능 · 저비용 핸드 트래킹 글러브와 가상 실험 실습 소프트웨어(PLAB) 사업을 펼치고 있다. 회사측은 "핸드 트래킹 글러브에 대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투자유치에 성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퀘스터의 핸드 트래킹 글러브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이동준 교수의 비전-관성 센서 융합 기술 기반 핸드 트래킹 기술 VIST(Visual-Inertial Skeleton Tracking)’를 이전 받았다. 다양한 환경에서 정확한 추적이 가능하고, 안정성과 가격 등의 측면에서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솔루션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퀘스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산학연 Collab R&D 사업’과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등에 선정돼 솔루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퀘스터가 주력하는 또 다른 사업은 과학실험 시뮬레이터 가상 실험실습 소프트웨어(PLAB)다. 이공계 융복합 인재양성을 위한 실험교육 플랫폼으로 개발중인 PLAB은 과학 이론을 분석해 개발된 알고리즘으로 가상 공간 속에서 현실과 동일한 실험실습을 경험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서울여자대학교와 이화여대, 경남교육청 등에서 PLAB이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