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임베디드 시스템 기업 코츠테크놀로지와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기관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를 확정했다. 두 회사 모두 이달 1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코츠테크놀로지(대표이사 조지원)는 희망 밴드(1만~1만1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큐리옥스의 공모가 역시 1만3000원으로 정해졌으나 희망 밴드(1만3000~1만6000원) 하단 가격이다.
코츠테크놀로지의 수요예측에는 1914개 기관이 참여해 18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청수량 기준 80%가량이 1만4000원 이상에 응찰했지만 1만3000원선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
큐리옥스는 688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91대 1을 기록했다. 투심은 다소 엇갈렸다. 신청수량 기준 32%가량이 밴드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나 밴드하단 이하에 주문이 더 몰리면서 공모가를 밴드하단 가격으로 확정했다.
코츠테크놀로지의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측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K-방산 수혜 기업으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면서 "최근 3년간 30%의 연평균 성장률로 고성장을 지속한 점 그리고 올해 1분기 수주잔고가 1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점 등이 코츠테크놀로지의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코츠테크놀로지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 고도화 ▲우수인재 확보 ▲생산라인 증설에 투입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투자자가 제시한 공모가와 확약비중 등을 감안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큐리옥스 상장 주관을 맡은 키움증권 관계자는 "큐리옥스에 대한 본질 가치와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는 기관투자자들 모두 공감하는 상황"이라면서 “기존 특례 상장기업들과는 달리 글로벌 매출처 기반으로 이미 실적을 올리고 있고, 신제품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번 공모주 청약은 큐리옥스 주식의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큐리옥스는 혁신적인 기술기반 제품 상용화에 성공하고 글로벌 빅파마들을 고객 기업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 2024 NIST(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표준화 백서 편입에 따른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의료 소부장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고객 다변화와 수요증가에 따른 GMP 설비 확충 그리고 신제품 개발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