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내달 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엠아이큐브솔루션(공동 대표이사 박문원, 조영택)이 일반청약에서도 수요예측의 흥행기조를 이어받았다. 증거금은 3조원을 끌어 모았고, 경쟁률은 1700대 1에 육박했다.
2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전일부터 진행된 공모주 일반투자자 청약 결과 경쟁률이 1695대 1을 기록했다. 청약자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3조 766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앞서 20~2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1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밴드 상단(8500~1만원)을 20% 웃도는 가격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888.91대 1로 올해 IPO기업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또 엠아이큐브솔루션의 수요예측에는 1,982곳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는데, 올해 IPO 공모 중 가장 많은 수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 분들이 스마트팩토리 산업과 동반 성장할 지속 가능성이 큰 기업이라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며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며 다시 한번 엠아이큐브솔루션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설립된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제조현장을 전산화하고 자동화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기업의 제조현장 스마트화 트렌드에 발맞춰 전략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O&M)까지 ‘원스톱(One-stop)’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1년부터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ICT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자체 구축했으며, 현재까지 솔루션 공급 레퍼런스만 500건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이번 공모자금은 연구 및 프로젝트 인력 채용, 연구시설 확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AI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고도화를 하고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내실있는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박문원 엠아이큐브솔루션 대표이사는 “당사의 미래 성장성을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주주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공동 이익과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