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수앱지스 CI.
[더스탁=김태영 기자] 이수앱지스(086890)의 신약 후보 물질의 임상1상 연구결과가 국제 암 저널(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됐다.
이수앱지스는 ErbB3 타깃의 항암 혁신 신약 ISU104(성분명: 바레세타맙) 임상 1상 연구를 통해 구강암 환자 1명의 완전 관해와 2명의 후두암 환자에게서는 부분관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제 암 저널에 게재된 이수앱지스의 임상1상 연구결과는 진행성 고형암 대상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Part2의 ISU104 및 세툭시맙(EGFR 치료제) 병용요법 환자군(11명) 중에서 1명의 구강암 환자가 완전관해가 확인됐는데 분석시점을 기준으로 할 때, 17개월 이상 지속되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2명의 후두암 환자에게서는 부분적인 관해가 확인돼 객관적 반응률(ORR)이 36.4%를 보였다. 부작용은 세툭시맙의 독성 프로파일과 유사했고,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이수앱지스측은 설명했다.
바이오 마커 분석을 통해 완전관해 및 부분관해 환자에게서 대부분의 암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TP53유전자 돌연변이가 확인됐다. 특히 완전관해를 보인 1명의 환자에게서는 EGFR 증폭이 확인되었는데 논문을 통해서 “EGFR 증폭이 EGFR 및 ErbB3 표적 치료를 위한 잠재적이며 예측 가능한 바이오 마커”라고 밝혔다.
지난 4월에 개최된 AACR(미국암연구학회) 2023에서는 싱가포르 바이오텍 허밍버드가 ISU104와 같은 항ErbB3 항체를 활용한 HER3-ADC(항체약물복합체) ‘HMBD-501’의 포스터를 발표했는데 ADC 안정성과 표적 외(off-target) 독성 프로파일을 개선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이수앱지스측은 설명했다. 글로벌제약사 다이찌산쿄도 HER3-ADC 파이프라인 파트리투맙(Patritumab-Dxd)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ISU104 역시 최근 신약 개발 트렌드인 ‘ADC(항체-약물접합체)’를 접목한 치료제 개발에 포커싱하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