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라인소프트의 폐암 검진 솔루션.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김진국, 최정필)가 ‘신한제7호스팩’ 합병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합병형태는 스팩소멸방식이며, 합병이 완료되면 비상장법인인 코어라인소프트가 존속법인이 된다. 코어라인소프트와 스팩의 합병비율은 1대 0.1878679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 총회는 오는 8월 1일로 예정돼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8월 1일부터 21일까지 가능하다. 예정된 합병기일은 오는 9월 5일로, 9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012년 설립한 AI 기반 영상의료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CT영상 분석 및 검진에 특화된 ‘AVIEW’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AVIEW LCS(폐결절 검진 솔루션)’, ‘AVIEW CAC(관상동맥 석회화 검진 솔루션)’, ‘AVIEW COPD(만성폐쇄성질환 검진 솔루션)’ 등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폐결절, 폐기종, 관상동맥 석회화를 모두 검출할 수 있는 흉부 질환 동시 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를 개발해 국내를 비롯해 유럽 6개국에서 폐암 검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코어라인소프트는 국내 최고 수준의 CT 영상 분석 및 검진 AI 솔루션 기술력을 보유한 의료 AI 선도기업”이라면서, “향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의료 AI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 및 솔루션 개발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의료 AI 솔루션 기술력은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AI 기반 폐 결절 검출 솔루션은 미국 FDA 510(k)의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뇌출혈 뇌영상검출·진단보조 솔루션은 국내 식품의약안전처의 혁신의료기기 통합 심사평가를 통과했다. 최근에는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AVIEW’ 솔루션에 대한 의료기기 판매 인허가를 획득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 권역으로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1억원 규모로 전년 21억 보다 2배 가량 매출이 늘었다. 연구개발 기업으로서 영업손실은 지속되고 있지만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한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