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rd Altmann. pixabay
[더스탁=김효진 기자] 센서뷰(대표이사 김병남)와 시지트로닉스(대표이사 심규환, 조덕호)가 나란히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상장을 본격화한다.
2015년 설립된 센서뷰는 유무선 통신 통합 솔루션을 보유한 5G 전문기업이다. 고성능 케이블과 초저손실 안테나, 커넥터 등을 양산하고 있다.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의 초저손실 안테나와 고성능 케이블 국산화 이력을 가지고 있다.
센서뷰는 저손실 나노 소재 압출방식 가공기술과 세계 첫 슬라이딩 체결 방식의 커넥터 설계 기술 등을 가지고 미국 퀄컴 (NASDAQ:QCOM) 등 전 세계 20여개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나이스평가정보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20년 31억원에서 2021년 46억원, 지난해 56억원으로 확대됐고, 올해 1분기에는 25억원을 올렸다. 다만 영업손실은 계속되고 있다.
센서뷰의 공모 주식은 총 39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2900원~36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40억원 규모다. 내달 3일부터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10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특화 반도체 전문기업 시지트로닉스도 금융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시지트로닉스는 정전기와 센서, 파워, RF(Radio Frequency) 반도체를 비롯해 LED 조명과 디스플레이, 자동차, 웨어러블 등에 특화된 반도체 소자 개발 기업이다. 고부가가치 응용분야로 군수와 우주항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비메모리 반도체 중 개별소자 분야에 속하는 실리콘(Si)을 이용한 특화반도체 소자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또한 3세대 반도체로 알려진 질화갈륨(GaN)을 사용하는 전력 및 RF 소자 개발에도 성공,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질화갈륨(GaN) 소재를 활용한 전력 반도체는 실리콘(Si)을 이용한 기존의 전력 반도체보다 고속동작과 전력효율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전력을 요구하는 어댑터와 고속충전기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RF용 전력반도체, AESA 레이다, 라이다 센서, 전기차 전장 부품 등에도 확대 적용돼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은 145억원을 올렸고 올해 1분기 매출은 36억원가량 된다. 기술성 평가 특례 기업으로 손실은 계속되고 있다.
시지트로닉스의 공모주식은 90만주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원~2만원으로 최대 180억원 가량을 조달하게 된다. 기관수요 예측은 7월 3일부터 이틀간 실시해 같은 달 6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7월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