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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바이오기업 큐라티스∙프로테옴텍 수요예측 출격

입력: 2023- 05- 31- 오전 12:20
[주간IPO] 바이오기업 큐라티스∙프로테옴텍 수요예측 출격

[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번 주에는 바이오업체들이 잇따라 수요예측에 출격해 투심을 확인할 예정이다. 큐라티스와 프로테옴텍이 수요예측에 도전하는 가운데 프로테옴텍은 최근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공모규모와 몸값을 낮추기도 했다. 아울러 공모흥행에 성공한 진영과 와인기업 최초로 상장기업에 오르는 나라셀라가 코스닥에서 거래를 개시한다.

#30~31일 큐라티스 수요예측=2016년 설립된 큐라티스는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은 기초물질 탐색부터 임상개발과 인허가, 생산 및 판매에 이르는 신약 개발의 전주기를 자체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뜻한다. 회사는 GMP 인증을 받은 생산시설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충북 오송에 바이오플랜트를 준공했다. 이를 통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자체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바이오 신약개발 기업들을 대상으로 CMO/CDMO 사업을 하고 있다.

리드 파이프라인은 차세대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인 QTP101이다. BCG는 현재 유일한 결핵백신이지만, 효능 지속기간이 길지 않아 청소년과 성인에게는 재접종을 해도 결핵 방어효능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QTP101은 BCG로 형성된 생체의 면역반응을 부스팅하는 기전이다. 결핵항원 4개와 면역력을 강화하는 면역증강제(GLA-SE)글 결합해 기능이 극대화되도록 설계됐다. 현재 식약처로부터 글로벌 2b/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상태다. 여기에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QTP104)도 개발 중이다. 이 물질은 기초접종 1상임상을 진행했으며 마무리단계에 있다. 이번 상장을 발판 삼아 파이프라인의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큐라티스는 총 3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6,500~8,000원이며, 공모규모는 228억~280억원이다. 청약은 내달 2~3일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에서 받는다.

#31~1일 프로테옴텍 수요예측= 프로테옴텍은 2000년 설립된 체외진단 기업이다.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이라는 알레르기 관련 체외진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라인형 다중진단을 병렬식으로 나눠 검사의 효율을 높이는 한편 소량의 혈청으로도 많은 수의 알러젠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술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한번의 검사로 다양한 알러젠(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동시에 잡아낼 수 있는 다중진단 키트를 주력제품으로 공급 중이다. 라인을 현재 128개까지 확장한 '프로티아 알러지Q-128M' 제품은 한 번의 검사로 118종의 알러젠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

또한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 기술은 확장성이 우수하다. 음식 과민성 진단키트, 반려견ㆍ반려묘 알레르기 진단키트 등 다양한 다중진단 제품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프로테옴텍은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의료기기에 대한 각국의 인증도 획득했으며, 해외 49개국에 현지 에이전트를 확보했다. 여기에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진행 중이다. 신규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것은 항생제 감수성 진단 제품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기용량 센서를 이용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제품을 개발해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양산 공정개발을 진행 중이다.

프로테옴텍은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6,700~8,2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34억~164억원 규모다. 청약은 23~24일 키움증권에서 진행한다.

#1일 진영 상장=진영은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고기능성 플라스틱 시트를 개발 및 제조하는 회사로 30년에 가까운 업력을 가지고 있다. 친환경 표면마감재를 개발해 시장을 확대하며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플라스틱 소재인 ASA 수지를 기반으로한 데코시트를 LG화학과 협업해 개발했으며, 데코진(Decojin)이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Sheet Overlay 제품과 EDGE 제품이며, Sheet Overlay의 매출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Sheet Overlay는 가구의 PB나 MDF의 넓은 표면 위를 덧씌워 마감하는 제품이다. 가구를 중심으로 가전제품의 내장제까지 적용범위를 확장했으며, 건축, 자동차 등 전방산업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주요 고객사는 가구업체들이며, 가전제품의 시트는 LG전자에 공급 중이다.

ASA는 고내후성, 고내열성, 친환경성, 리사이클링 등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환경이슈가 제기되는 PVC는 물론이고 PET소재 시장도 대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SA 소재를 데코시트로 개발한 것은 전 세계에서 진영이 처음이다. 이는 합성수지의 압출성형에 관한 노하우를 축적한 덕분이다. 글로벌 시장에 프리미엄 라인 제품 수출을 확대하면서 해외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주요 수출시장은 중국이며 수출비중은 전체 매출에서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상장 후에는 ASA 소재 기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신규거래처를 발굴해 매출볼륨을 늘릴 계획이다.

진영의 공모가는 희망밴드(3600~4200원) 최상단을 초과한 5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595.7대 1. 청약에는 증거금 3조8582억원이 유입돼 경쟁률이 1452대 1을 기록했다.

#2일 나라셀라 상장=1990년 설립된 나라셀라는 국내 와인 수입 및 유통업체다. 세계 주요 와인 산지에서 와인을 직접 발굴해 프리미엄에서 저가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군 전반에서 균형잡힌 매출을 내고 있다. 현재 국내에 공급하는 와인은 120여개 브랜드의 1000여종에 달한다. 이 중 10개 브랜드 22개 제품은 국내 독점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라인업으로는 몬테스 알파, 덕혼, 케이머스, 롱반 등이 있다. 나라셀라는 엄격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해 상위 20%의 고품질의 와인만 유통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라셀라는 와이너리의 선별 단계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계사 밸류체인을 구축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구매 단계에서는 미국 법인인 ‘나라 USA(NARA USA)’가 미국 현지에서 와이너리의 발굴 및 계약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나라 로지스틱스’가 통관과 유통을 담당하고, 여기에 유통에서는 스마트오더 플랫폼인 ‘1KMWINE’가 함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KMWINE’의 경우 와인 종합 온라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2024년까지 플랫폼에서만 연매출 연 100억원을 낸다는 목표다. 현재 나라셀라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유일의 와인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 중이다.

나라셀라의 공모가는 희망범위(2만~2만4,000원) 하단인 2만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78.47대 1. 청약은 4.84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17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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