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더스탁=김효진 기자] 지난해 매출 2조6084억원을 기록한 서울보증보험(대표이사 유광열)이 내달 상장 예비심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회사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7450억원과 5635억원 달성하면서 높은 수익성도 보여줬다.
지난해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보유보험료는 1조8000억원이며, 총자산은 9조3390억원에 이른다. 영업 지역 본부는 전국에 7개, 지점은 70개가 운영되고 있다. 해외 현지 법인 1개와 해외 지점 및 사무소는 5개로 총 100개의 영업조직을 운영 중이다. 올해 2월말 기준 임직원은 총 1478명이다.
서울보증보험은 각종 상거래에 필요한 보증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보증기관이다. 1969년 대한보증보험으로 출범했다가 1998년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 합병으로 재출범됐다. 이후 IMF 사태로 공적 자금이 투입되면서 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에 올랐다. 현재 보유지분 93.85%다. 이밖에 하나은행 사모투자신탁이 1.56%, NH투자증권이 1.1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관계사로는 남양건설과 코리아크레딧뷰로, 에스오티컴퍼니, 디지털슈퍼맨, 강진테크놀로지, 지오에스티, 에프엠씨패션코리아, 그린활성탄소 등이 있다. 코리아크레딧뷰로의 지분율 9%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에 대한 지분율은 20~40%에 이른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7월 정부의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 발표 이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상장 여건 모니터링 등 상장심사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큰 변화가 없는 한 다음달 예비심사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상장 시기는 향후 시장환경과 상장예비심사 승인 시점 등에 따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