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코의 포터블 골프 론치 모니터 아이미니(EYE MINI).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고명식 기자] 직진성이 뛰어나 국내 퍼터 시장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븐롤 퍼터. 최근 이 퍼터 생산기업 이븐롤(EVNROLL)을 국내 골프 시뮬레이터 제조 기업 크리에이츠가 전격 인수했다.
크리에이츠는 미국 100% 자회사 유니코(UNEEKO)를 통해 골프 론치 모니터 신제품을 출시했다. 모델명은 아이미니(Eye mini). 휴대성과 성능이 뛰어나 사전예약이 완판 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미국 골프 모니터 시장은 현재 트랙맨(Trackman)과 포사이트(Foresight) 양강 구도인데, 여기에 아이미니가 침투해 3강 체제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골프 론치 모니터는 정교한 센서를 통해 비거리와 스핀양, 클럽경로 등 스윙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디바이스 골프연습의 필수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오버헤드형 론치 모니터 설치가 불가능한 아웃도어 레인지의 비중이 높은 북미에서는 야외에서도 사용가능한 포터블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니코의 아이미니는 오버헤드형 론치 모니터의 초고속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과 볼 트랙킹 알고리즘이 탑재돼 정확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아이미니의 초도물량 사전 예약판매가 완판된 것은 그만큼 미국 골퍼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유튜브 채널에 수많은 리뷰가 출시전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미국 골프 론치 모니터 시장이 향후 6년간 연평균 20%의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이번 신제품이 북미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경쟁사 제품들은 해당 기업 소프트웨어만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반면, 아이미니(EYE MINI)는 소비자가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게 만든 개방형 아키텍처로 설계된 점을 꼽았다. 이는 결국 다른 프로그램과의 호환성과 개방성, 그리고 기능적 우위가 결합돼 소구력을 높여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보수적인 미국 PGA 골프문화에도 불구하고 유니코(UNEEKOR)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골프 론치 모니터 신제품에도 반영돼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