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주파수 밀리미터파 기반 안테나.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2015년 설립된 초고주파 이동통신 전문기업 센서뷰(대표이사 김병남)가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소부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한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최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김병남 대표 등이 25.9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과 독일, 대만에 100%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자본금 109억원을 기록 중인 센서뷰는 매출이 56억원으로 전년보다 11억원 가량이 늘었다. 아직까지는 적자 경영이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확보해 기술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센서뷰는 용인에 3700여평 규모의 양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이다. 때문에 올해 본격적인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비즈니스는 초고주파수 무선통신에 사용되는 밀리미터파(mmwave) 기반 안테나와 케이블, 커넥터 등의 개발 및 제조다. 올해부터 북미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5G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센서뷰는 지난 2020년 글로벌 5G 기업들의 벤더로 등록됐다. 특히 5G 스몰셀 전송케이블 부문에서는 양산 첫 수주를 확보했고, 테스트 커넥터와 케이블 부문에서는 국산화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기술을 적용하면 고성능 안테나와 커넥터의 초저손실, 위상 및 손실 안정 그리고 높은 차폐성능, 초소형 제작 등이 가능하다.
5G 분야 사업은 2018년부터 본격화됐다. 글로벌 5G 반도체 기업의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발판으로 5G 기지국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이 외에 방산사업에도 진출해 K방산 국산화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독창적인 무선주파수(RF) 연결 솔루션 기술로 세계 처음으로 45GHz까지 대응이 가능한 다중핀커넥터를 출시했다. 반도체 측정장비 사업은 핵심 부품을 내재화하고 특허 등록도 완료함으로써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회사의 벤더 등록이 진행되고 있다.
센서뷰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연구개발 활성화와 양산체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수 통신과 국방항공우주, 반도체 측정 분야 등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게 김병남 센서뷰 대표의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