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고명식 기자] 한국상장회사협의회(회장 정구용)와 코스닥협회(회장 오흥식)가 12월 결산 상장기업 1,267개의 정기주주총회 개최현황과 주요 특징을 분석했다.
12월 결산 상장사 61.2%가 전자투표를 진행했고 34.68%는 전자위임장 제도를 시행했다. 또한, 선진국형 배당절차 도입을 위한 정관변경 및 주주제안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특이점은 배당절차 개선방안 이행을 위한 “배당기준일” 정관개정이 다수 진행됐다. 또한, 주주제안 안건도 작년에 비해 늘었다.
주주총회 개최일 집중도는 상위 3일 개최 비율이 전년과 유사했다. 다만, 3월 마지막주 개최비율은 2021년 44.24%에서 2022년 62.9%로 늘었고 2023년에는 72.65%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주주총회는 34개로 전년 28개 보다 늘었다.
정기주총에서 전자투표 또는 전자위임장제도 둘중 하나를 시행한 회사는 총 1387개로 61.12%를 차지했다. 이사선임 안건은 1781개, 정관변경 안건은 977개, 감사선임 안건은 500개 기업이 진행했다.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따라 선배당 후배당기준일 설정 관련 정관개정은 977건으로 집계됐다.
주주제안은 총 47개 기업으로 전년 대비 62.1% 늘었고 주주제안이 상정된 안건은 총 175건으로 전년 대비 78.6% 증가했다. 주주제안이 1건 이상 가결된 기업은 10개로 이전 대비 6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