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이스파이어]
[더스탁=신미도 기자] 아이스파이어 테크놀로지(Ispire Technology Inc., NASDAQ: ISPR) :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를 둔 대마초 흡연기 업체 아이스파이어 테크놀로지(Ispire Technology Inc., NASDAQ: ISPR)가 지난 4일 나스닥에 상장됐다. 회사는 주당 7달러에 270만 달러를 상장해 총 1,89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공모에는 US 타이거 시큐리티스(US Tiger Securities Inc.)가 단독주간사로 참여했으며, TFI 시큐리티스 앤 퓨처(TFI Securities and Futures Limited)와 프라임 넘버 캐피탈(Prime Number Capital LLC)가 인수자로 나섰다. 회사의 주가는 거래시작 이후 지난 13일 7.68달러에 마감했다. 아이스파이어는 이번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베트남 및 미국에서 제조 설비를 개발하는데 35%, 흡연기기 기술 연구 개발에 25%, 마케팅 비용에 20%, 그리고 운전 자본을 위해 20%를 사용할 예정이다.
아이스파이어는 대마초에서 추출한 카나비노이드(Cannabinoid) 성분을 흡연할 수 있는 제품 브랜드 '아이스파이어(Ispire)'와 일반 전자담배 기기인 '어스파이어(Aspire)'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더 높은 온도와 가열 속도를 제공하기 위해 하단 이중 코일(Bottom dual coil, BDC) 기술을 사용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중 코일 기술은 액상의 풍미와 증기 생성 성능을 향상시키며 기름이 새는 것을 방지하고 코일 수명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현재 대마초 흡연기인 아이스파이어는 미국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캐나다와 유럽에서 마케팅 활동이 시작됐다. 일반 전자담배 기기인 어스파이어는 유럽과 아시아 등 3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6개월 간 판매 비중은 유럽에서 56.8%, 미국이 29.2%, 아시아가 13.8%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이사회 의장 및 CEO인 투안팡 리우(Tuanfang Liu)가 이끌고 있다. 리우는 2010년부터 전자담배 제조기업 선전 이지아 테크놀로지(Shenzhen Yi Jia Technology Co., Limited)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선전 이지아 테크놀로지는 현재 아이스파이어의 제품을 제조 및 공급하고 있으며, 리우가 회사의 지분 95%를 소유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는 2019년부터 유럽연합 전자담배 협회 부회장, 캐나다 전자담배 협회 부회장, 그리고 2017년부터 중국 전자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리우는 스위스의 빅토리아 경영대학원(Victoria University School of Management)과 네덜란드의 유로포트 비즈니스 스쿨(EuroPort Business School)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이스파이어의 지난해 6월까지 6개월 간 매출은 8,800만 달러(약 한화 1,147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38.9% 증가했고 같은 기간 187만 달러의 순손실이 났다.
멀티웨이 홀딩스(Multi Ways Holdings Ltd, NYSE: MWG) :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건설 중장비 업체 멀티웨이 홀딩스(Multi Ways Holdings Ltd, NASDAQ: MWG)가 지난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 회사는 주당 2.5달러에 724만 주를 상장해 총 1,8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공모에는 스파르탄 캐피탈 시큐리티스(Spartan Capital Securities LLC)가 인수자로 참여했다. 멀티웨이 홀딩스의 주가는 지난 3일 거래 시작 이후 13.4달러까지 올라 공모가 대비 436% 급등했다.
[사진 = 멀티웨이 홀딩스]
멀티웨이 홀딩스는 1988년 회사의 CEO 제임스 림(James Lim)이 발전기 및 공기 압축기 판매 사업을 수행하며 설립됐다. 이후 1996년 회사는 도로 건설 장비와 채광 장비로 영역을 확장했으며, 2012년에는 크레인 트레이딩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멀티웨이 홀딩스의 주력 상품은 공기 압축기, 불도저, 화물 트럭, 크레인, 굴착기, 지게차 등이 있다. 회사의 지난해 6월까지 6개월 간 매출을 기준으로 할 때, 상위 5개 고객사가 전체 매출의 48.6%를 차지했으며, 상위 5개 고객사 중 3개는 10년 이상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멀티웨이 홀딩스의 주요 수출 국가는 말레이시아, 두바이, 중국, 일본 등이다. 이 회사는 2012년 우수한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싱가포르 탑 100 엑설런스 어워드(Singapore Top 100 Excellence Award)'를 수상했다.
멀티웨이 홀딩스의 매출은 지난해 6월까지 6개월 간 전년 동기대비 58.2% 성장한 2,01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같은 실적은 호주 고객사로부터 발생된 620만 달러의 신규 매출에 기인한다. 이 회사의 작년 6월까지 순익은 140만 달러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