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협회 13대 회장 오흥식
[더스탁=김태영 기자] 코스닥협회가 13대 수장에 오흥식 엘오티베큠 대표를 선임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꾸렸다. 새 지도부는 코스닥 브랜드 가치 제고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23일 코스닥협회는 전일 ‘제24기(2023년도) 정기회원총회’를 개최하고, 제13대 신임 회장으로 오흥식 엘오티베큠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재호 테스 대표이사 등 총 5명이 신임 부회장으로,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 등 총 7명이 신임 이사로, 기동호(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이사 등 2명이 신임 감사로 선임됐다.
협회는 이날 새 캐치프레이즈로 ‘기술과 혁신성장의 아이콘, 코스닥! 한계를 넘어 미래로!’를 공개했다. 아울러 주요 경영목표로는 ▲코스닥 디스카운트 등 주요 현안 발굴 및 정책대응 추진 ▲코스닥 브랜드 가치 제고 및 대내외 네트워크 사업 활성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효과적인 회원서비스 확충 ▲협회 사무국의 조직역량 강화 등을 선정했다.
오흥식 신임 회장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와 환율 및 금리 리스크 등 녹록치 않은 경제상황 속에서 코스닥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발굴과 규제 적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코스닥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협회의 정체성 확립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오 회장은 지난 2002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건식진공펌프를 생산하는 '엘오티베큠'을 창업해 20여년간 이끌어 오면서 반도체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 6년만에 수출 1000만 달러 달성하고 기술실용화촉진대회에서 유공기업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오 회장은 현재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직도 함께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