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공식 영상 캡쳐
[더스탁=고명식] 글로벌 OTT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국산 콘텐츠 조사 결과, 응답자 총 2800여명중 90% 이상이 카지노와 더글로리를 가장 재미있는 최근 OTT콘텐츠로 꼽았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여론 앱(App) 크라토스가 최근 6일 간 회원 2795명을 대상으로 ‘최근 OTT 콘텐츠 중 가장 재미있게 본 프로그램’ 설문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응답자의 48.73%가 송혜교 주연의 더글로리를 선택했고 40.54%는 최민식 배우 주연의 ‘카지노’를 선택했다. 성별 통계에서는 여성이 ‘더 글로리’를 선택한 비율이 62.3%로 높게 나타났고, 남성은 ‘카지노’를 선택한 비율이 44.6%를 차지했다.
이어 故 강수연 씨와 김현주 씨가 주연의 ‘정이’(7.23%), 한국 예능 첫 글로벌 1위에 이름을 올린 ‘피지컬: 100’(3.51%) 등이 뒤를 이었다. 선호도 1, 2위에 오른 ‘더 글로리’와 ‘카지노’를 선택한 비율율을 합치면 약 90%로,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있어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율이 가장 높았던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 피해자인 한 여성이 가해자들을 처절하게 응징하는 복수를 담은 드라마다. ‘연진아’라는 밈(meme, 유행어)이 등장할 정도로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통합 콘텐츠 랭킹 1위를 3주 연속 차지했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 쇼 비영어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국내외로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실제로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넷플릭스가 '더 글로리'를 공개한 이후, 사용자수와 총 사용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넷플릭스 앱 사용자수는 1천279만명으로 '더 글로리' 공개 전인 지난해 11월 1천116만명과 비교해 15% 늘었다.
‘정이’는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1월 4주 차(1/21~1/27)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피지컬: 100’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방송 진행 중으로,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피지컬: 100'은 지난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피지컬:100은 앞선 3개 작품과 달리 현재 방송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인기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크라토스(https://www.cratostoken.com/)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투표 앱(App)이다. 크라토스는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다양한 주제의 투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여론 및 설문 플랫폼이다. 현재 앱 다운로드 60만, 가입자 30만명이상을 확보하였고 글로벌 버전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