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강관제품.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고명식 기자] 정밀냉간인발튜브(인발강관) 전문 제조기업 (주)율촌(대표이사 이흥해)이 유안타스팩(367480)과 합병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이흥해 율촌 대표이사는 “폴란드 신규 공장 설립 등 생산능력 및 시장 확대와 더불어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팩합뱡을 통한 상장을 결정했다"며 "고강도 심리스(Seamless) 튜브 제조기술 등 신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1986년 설립된 율촌은 인발강관 제조 기업이다. 특히, 강관을 원하는 모양으로 제조하는 열처리 분야에서 극소탈탄 열처리 공정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소구경에서 대구경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강관제품을 정밀하게 인발할 수 있다.
가공처리된 제품을 15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설립한 멕시코법인을 통해 인발강관과 조관 제품을 생산하면서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최근 폴란드 현지 법인을 설립해 부지 1만평 규모의 생산시설 구축하고 있다.
율촌은 국내 뿐만 아니라 멕시코 사업장과 더불어 아시아, 미주 지역, 유럽을 아우르는 지역별 거점을 확보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매출 568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도 대비 각각 47%, 영업이익은 95%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57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해 이미 작년 연매출과 영업이익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