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코어 광트랜시버.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광트랜시버 제조기업 옵티코어(대표이사 진재현)의 스팩합병 주총이 이달 17일 열린다. 옵티코어와 케이비제20호스팩(342550)은 합병비율 1대 0.6306346으로 양사 합병 승인을 위한 주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합병기일은 내달 20일, 합병신주 상장은 내년 1월 4일로 계획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옵티코어는 광트랜시버와 광다중장치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회사측은 10기가급 초고속인터넷 보급이 확대되면서 광트랜시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트랜시버는 지난해 매출 비중은 74%, 올해 상반기 기준 78%에 이른다. 광다중화 장치는 지난해 매출비중 7.65%였고 올해 상반기에는 11.38%로 매출 비중이 늘었다.
옵티코어는 지난해 매출액 33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6%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억으로 흑자전환됐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매출은 134억원을 기록했으며, 1.6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반기 순손실은 62억원으로 지난해 25억원 흑자에 반해 적자로 전환됐다.
진재현 옵티코어 대표이사는 “매출처 다각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국내 통신사업자의 5G 이동통신망 투자가 올해 말부터 확대되는 만큼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증권신고서 작성일 기준, 43.57%의 지분을 보유한 진재현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다. 전근선 씨와 박경수 씨가 각각 2.71%와 1.63%, 김진환 씨 0.27% 등 총 48.19%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다.
진재현 대표이사는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빛과전자 연구소, LIG네옵텍과 라이트론을 거쳐 2016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분 1.63%를 보유한 박경수 CTO는 강원대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빛과전자 연구소, 단국대 연구원을 거쳐 진 대표와 같은 시기인 2016년부터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0.27%의 지분을 보유한 김도훈 구매총괄 이사는 빛과전자와 바텍, 제이디스 대표이사를 거쳐 2022년부터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