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 댄스게임 '오디션'은 베트남 현지 퍼블리셔 VTC온라인을 통해 '오디션X'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사진: VTC온라인 홈페이지
2004년 출시된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의 누적 가입자는 7억명으로 37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14%의 매출 성장이 나타났고 베트남 성장세는 116%에 이른다고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오디션의 올해 상반기 신규 가입자 비중은 18.5%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오디션' 게임 개발 기업 티쓰리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홍민균)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64.7%에 이르는 1100만주 모집에 총 1586건의 기관 수요가 몰리면서 경쟁률은 1744 대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총 289억원의 자금 수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된 공모자금은 신규게임 라인업과 글로벌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게임개발 및 마케팅 등에 투입된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는 1,700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서 가격 미제시 건을 포함해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1,700원) 이상을 제시한 비중이 99.61%에 이른다. 신청수량 기준, 2,000원 이상으로 상단 초과 금액을 제시한 수량도 전체의 31.39%에 달한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대표작인 리듬댄스게임 ‘오디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 왔다. 지난 2004년 출시된 오디션은 이후 18년간 전세계 37개 국에 서비스되며 누적 가입자 수 7억 명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별도 실적을 기준으로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오디션의 중국 매출액은 연평균성장률 14%를 보였으며, 같은 기간 중 베트남에서는 연평균성장률 116%를 달성한 바 있다. 회사는 중국과 베트남 내 오디션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발판 삼아, 인도와 러시아 등 새로운 국가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오디션(劲舞团)을 활용 MZ타깃 마케팅을 진행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풍부한 오디션 IP를 활용해 신작 개발도 추진 중인데, 2023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차기작 ‘오디션 라이프’를 개발중이다. '오디션 라이프'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이 접목된 메타버스 형태의 게임으로 기존 오디션의 아바타, 의상 등 약 8만여 개의 자체 개발 리소스와, 풍부한 커뮤니티 요소를 활용한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이달 7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공모 물량은 425만주이며 이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주권상장이 예정돼 있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56억원, 영업이익은 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686억원에 영업이익은 9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