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 후공정 자동화 시스템. 회사측 사진제공
코윈테크(282880)는 386억원 규모의 2차 전지 자동화 시스템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밝혔다. 이는 작년 매출액의 34.6%에 해당하는 규모다. 수출 대상 기업은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계약 종료일까지 밝히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코윈테크는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얼티엄셀즈에 645억 원과 165억 원 규모의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주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2차전지 장비 업계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2차전지 전 공정에 특화된 자동화 장비들과 2차전지 전문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2차전지 공정 스마트 자동화 장비 개발로 고객사에 기술력을 인정받은 점이 지속적인 수주 확보의 요인”이라며 “SLAM(자율주행), 예지·보전 솔루션, 공정 데이터 모니터링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신규 스마트 자동화 장비의 개발로 수주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윈테크의 종속회사인 탑머티리얼이 지난 이달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탑머티리얼은 공모자금을 활용해 2차전지 소재사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계획하고 있으며, 탑머티리얼과 코윈테크의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