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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이커머스 시장, 주목받는 풀필먼트 스타트업들…파스토·볼드나인·아워박스

입력: 2022- 08- 21- 오전 07:18
커지는 이커머스 시장,  주목받는 풀필먼트 스타트업들…파스토·볼드나인·아워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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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면서 풀필먼트 스타트업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풀필먼트는 판매업자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상품의 입고와 보관, 주문, 포장, 출고 등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 아마존이 온라인시장에서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최고로 빠른 시간 내에 전달하기 위해 1999년 처음 선보인 모델이다. 국내에선 쿠팡과 CJ대한통운, 네이버 (KS:035420), 신세계, 컬리 등 대형 이커머스 업체들이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 확대하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규모는 올해 2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풀필먼트의 시장규모는 지난 2020년 1조8800억원에서 올해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풀필먼트 시장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풀필먼트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최근 투자유치와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물류 플랫폼 스타트업인 '파스토(대표 홍종욱)'는 지난 19일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파스토는 앞서 지난 4월 SK디앤디와 신한벤처투자, KDB산업은행, VIG파트너스, 하나벤처스에서 800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파스토는 이번 투자유치로 시리즈C 전체 라운드를 총 950억원 규모로 마무리했다.

파스토는 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풀필먼트 시스템, 물류센터 제어시스템 등을 갖춘 물류 플랫폼 업체이다. 풀필먼트 스타트업들 가운데 유일하게 파스토의 용인1센터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제1호 스마트 물류센터 1등급 인증을 받았고 용인2센터도 1등급 인증을 받았다.

파스토는 올해 연말까지 30만㎡(약 9만평)의 풀필먼트 센터를 확보해 물류 처리 능력을 확대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측은 "파스토의 업계 최고의 IT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여 투자를 집행하게 됐다"며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투자 포트폴리오 내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업 측면에서도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더스탁에 말했다.

풀필먼트 IT 스타트업 '볼드나인(대표 박용석)'은 지난달 21일 용마로지스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 유치하면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총 60억원으로 끝냈다. 볼드나인은 앞서 지난 1월 포스코 (KS:005490) 기술투자와 베일리 PE가 주관했던 시리즈A 라운드에서 50억원을 받은 바 있다.

볼드나인은 IT 기반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자체 구축한 풀필먼트 시스템인 '이지스토리지(ezstorage)'를 통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이커머스 셀러의 주문·배송·CS 업무를 지원한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용마로지스'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물류 전문 계열사로 현재 전국 총 30개의 물류 센터와 36개의 배송 센터, 5개의 운송 영업소를 바탕으로 의약품 및 화장품, 생활용품 산업분야에서 수송, 택배, 보관, 국제물류, 물류진단 등의 종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볼드나인과 용마로직스는 이번 투자협력을 계기로 양사 간 물류 인프라 및 IT 협업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용마로지스 관계자는 더스탁에 "풀필먼트 산업은 온라인 시장의 성장에 따른 중소판매사들의 대형화, D2C 비즈니스 확대 등으로 향후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커머스 배송에 특화된 볼드나인의 물류경험과 IT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물류 풀필먼트 업체인 '아워박스(Our Box, 대표 박철수)도 지난 5월 다수의 국내 투자사들로부터 총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아워박스는2017년 사업을 시작한 후 자체 개발한 통합 물류 시스템 ‘#Mate System’을 통해 많은 대기업과 중소 셀러에게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워박스는 확보된 재원을 시스템 고도화, 인재채용, 물류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마이크로 풀필먼트 물류 스타트업 '애즈위메이크(대표 손수영)'가 지난 4월 말 프리A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애즈위메이크가 운영하는 우리 동네 마트 당일배송 애플리케이션인 ‘큐마켓’은 중대형 오프라인 슈퍼마켓과 반경 3km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을 이어주고, 도심에 있는 슈퍼마켓을 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소비자가 주문하면 집 앞까지 당일 배송하는 O2O 서비스다.

더스탁(The Stock)에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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