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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월 IPO리포트②] ‘양보다 질’…IPO 가뭄이지만 공모성적은 ‘맑음’

입력: 2022- 07- 16- 오전 01:58
[2022. 4월 IPO리포트②] ‘양보다 질’…IPO 가뭄이지만 공모성적은 ‘맑음’
KQ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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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단 2곳이 증시에 올랐다. 전월이나 전년 동월대비 양적 성장은 이뤄내지 못했지만, 공모 흥행의 질에서는 눈에 띌 만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4월에는 지투파워와 포바이포가 코스닥 입성에 성공했는데, 월간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1788대 1을 기록했다. 포바이포가 1846대 1을 기록했고 지투파워도 17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1분기 IPO기업의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이 963대 1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기업에 매우 높은 관심이 쏠렸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포바이포의 경우 의무보유 확약신청비율이 55.52%에 달해 기관투자자들의 물량 확보 의지가 강했다.

포바이포는 희망범위를 21.4%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 회사는 초고화질 VFX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업력은 짧지만 기술력과 수익성, 성장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딜로 평가받았다. 8K콘텐츠 제작역량을 갖추고 글로벌 우량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점과 자동화 공정인 딥러닝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PIXELL)’을 개발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는 점, 세계 유일의 영상 고화질화 서비스 플랫폼 키컷스톡을 런칭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한 점 등이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포바이포는 무엇보다 성장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밸류에이션을 과도하게 높이지 않고 수익성과 성장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 밸류에이션을 제시한 점이 투자매력을 높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투파워도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 책정 행보를 보였다. 수요예측에서 신청물량의 97.47%(가격 미제시 포함)가 1만8000원 이상에 주문을 넣었지만 공모가를 높이지 않고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인 1만64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지투파워는 스마트그리드 IT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상태감시진단(CMD)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상태감시진단 IT솔루션을 탑재한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ESS 등을 공급하고 있는데, 혁신제품 등 각종 인증을 획득해 공공분야에서 수주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있고 재무성과도 우수하다. 정부 뉴딜정책에 따른 수혜도 호재로 꼽혔다.

이들 기업은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청약에서도 크게 선전했다. 포바이포가 3763대 1로 올해 IPO시장 최고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지투파워도 20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월간 평균 청약경쟁률은 무려 2896대 1을 나타냈다. 또 총 공모규모가 447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한달간 청약증거금은 17조 8724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2개 기업 모두 상장일 수익률도 좋았다. 시초가에 각각 ‘따’(시초가를 공모가 2배 가격에 형성)를 기록했고, 포바이포는 ‘따상’(시초가를 공모가 2배 가격에 형성한 후 상한가)도 달성했다. 하지만 증시 불안에 일단 손에 쥔 공모주를 수익실현 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 이후 주가는 요동을 쳤다. 다만 2곳 모두 공모가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중순 현재 지투파워는 공모가 대비 100%가량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고, 포바이포의 경우 40%가량 반등에 성공한 상태다.

전달인 3월에는 노을, 비씨엔씨, 모아데이타, 유일로보틱스, 공구우먼, 세아메카닉스 6곳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대 1 밑으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소부장 기업들이 두각을 드러내면서 934대 1로 선방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89.5대 1을 기록했고, 월간 총 청약증거금은 29조1135억원이 모였다. 비씨엔씨가 13조원을 끌어 모은 영향이 컸다.

전년 4월에는 엔시스, 해성티피씨, 이삭엔지니어링, 쿠콘이 IPO에 성공했다. 4곳 모두 1500대 1 안팎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평균경쟁률은 1499대 1을 보였다. 청약은 엔시스, 해성티피씨, 이삭엔지니어링이 각각 2000대 1을 웃돌면서 평균 경쟁률이 2121대 1을 나타냈다. 총 증거금은 38조7919억원이 유입됐는데, 쿠콘과 엔시스가 각각 14조원대의 자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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