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바이오 대표(왼쪽)와 AI 기반 치매치료제 신약개발 업무협약식
제일약품 연구소장 출신이 창업한 바이오 벤처기업 다임바이오(대표 김정민)가 AI기술을 활용한 치매 치료제 신약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다임바이오는 AI&Bio Research(대표 이진영)와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임바이오 김정민 대표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타겟 유전자 정보의 단백질 3차원구조를 예측하고, 분자 도킹 시뮬레이션 및 구조활성 예측을 통한 후보물질 최적화를 수행할 계획"이라며 "의료 미충족도가 높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근본적 치료가 가능한 혁신신약(First-in-class)을 발굴하고, 기술 수출의 가능성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AI 치매치료제 신약개발 업무협약식. 사진=회사제공
다임바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2021년 치매극복 연구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기작의 치매치료제 비임상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또한 "도출된 초기 물질은 기존 치매치료제와 차별화된 뇌세포 보호와 신경 재생능력 등이 동물실험을 통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회사측 관계자는 밝혔다.
다임바이오는 김정민 대표(前 제일약품 부사장)가 2020년 설립한 신생 바이오기업으로 강재훈 최고기술책임자(前 일동제약 연구소장)와 김중호 연구소장(前 오스코텍 연구소장) 등이 합류하면서 탄탄한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R&D 파이프라인은 비임상 단계에 있는 치매 치료제와 신약재창출 기법의 비알콜성지방간염 (NASH), 그리고 올해 하반기 임상 1상 진입을 앞둔 난치암 치료제 후보 물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