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SK증권은 이달부터 지점을 통한 계좌개설 고객중 1억원 이상 투자금을 예치한 '슈퍼리치' 고객들에게 'AI 뉴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금융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매일매일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뉴스를 분석하여 정보와 관련된 중요 기업을 찾아준다. 또한 '긍정'과 '부정'을 판단하고 투자 정보 가치가 있는 것들을 선별해 전달한다. 즉, 뉴스정보를 확인하기 위하여 검색하는 시간과 불편함을 해결하여, 슈퍼리치 고객에게 더 많은 시간의 자유와 편리함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금융 AI 기업 투디지트(2digit)가 개발한 것으로 콴(QUAN. 觀)이라는 인공지능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인공지능 콴은 최근 미국 스탠포드 대학이 주관하는 세계최고의 인공지능 기계독해(SQuAD 2.0) 테스트에서 구글, 페이스북 (NASDAQ:META), MS 등을 제치고 지난 달 중순 월드 랭킹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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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한다고 말할 만큼, AI 기술은 모든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고 있다. 금융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2017년 독일 알렉산더대 경영경제학부 크리스토퍼 크라우스 박사는 딥러닝을 포함한 다양한 AI 학습 방식을 적용한 모델로 미국주식 모의투자 실험을 진행했다. S&P500 지수에 편입된 주식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투자 결과 1992년부터 2015년까지 연간 평균 70% 이상의 평균 수익률을 보이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이후, 이러한 기술을 적용한 로보어드바이저(Robot과 Advisor 합성어)로 불리는 AI 투자 서비스가 앞다투어 출현했다.
주식투자는 빠르고 정확한 정보분석이 투자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그래서 언제 생길지 모르는 정보를 놓치지 않고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와 핸드폰으로 수시로 검색하고 확인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었다. 그러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는 정보만을 골라내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생겼다.
최근에는 뉴스를 기반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도 인기를 끌고 있다. '뉴스샐러드'라는 서비스는 AI 기술로 방대한 뉴스정보를 분석하고 가장 정확한 뉴스기사를 활용한 AI 컨텐츠로 기업을 설명한다. 신한금융투자와 함께하는 퀀트 투자용 뉴스분석 서비스, SK증권과의 슈퍼리치 B2B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금융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미국에서도 영문뉴스를 분석한 AI 컨텐츠 서비스를 B2B, B2C 모두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