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에이드 백성식 대표〉
대유위니아그룹의 위니아에이드(대표이사 백성식)가 이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생산된 제품이 최종 소비자에 전달되기까지 유통, 물류, 서비스 등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수행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한 회사다.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각 플랫폼의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면서 지난해 매출 4,865억원에 영업이익 344억원으로 거뒀다. 이번 상장은 오는 2025년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위니아에이드는 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소개와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백성식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했다.
이날 백 대표는 “위니아에이드는 ‘글로벌 경영’, ‘New Way’, ‘발상의 전환’이라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온 원스톱 플랫폼 기업”이라면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글로벌 원스톱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며, 이번 코스닥 상장은 ‘2025년 매출 1조원 달성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통 및 물류, 케어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는 위니아에이드는 2015년 출범한 회사로, 지속적인 외형확장 전략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설립 이후 물류 및 케어서비스에 집중하다가 2018년부터 유통 사업과 글로벌 물류부문으로 사업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올해에는 소형가전 사업 개시와 해외 물류사업을 목적으로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해 외연 확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유통플랫폼은 23년 연속 인지도 1위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김치 냉장고 딤채를 중심으로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종합 가전 라인업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물류 플랫폼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물류 거점 창고를 27개 운영하고 있으며, 입고∙판매∙회수에 이르는 물류 영역 전체를 아우르는 역량을 확보하고 15개국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서비스 대행의 경우 국내 1위 대행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내 기업 및 글로벌 고객사인 애플 (NASDAQ:AAPL), 테팔, 일렉트로룩스, 소니 등과 협업하고 있다.
회사는 각 플랫폼별 경쟁력을 확장하는 한편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위니아에이드는 삼성, LG, 하이마트 등과 함께 국내 4대 가전 유통망 보유업체로 꼽힌다. 현재 227점의 유통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오는 2025년 300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 플랫폼은 해외 인프라 확대를 위해 글로벌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올해 미국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멕시코, 중국, 태국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 물류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케어서비스 플랫폼은 국내 NO.1 서비스 대행사업자로서 전기차, IoT, 로봇, 유아가전 등 4차산업 기반 신규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위니아에이드는 각 플랫폼의 경쟁력 및 플랫폼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확장 서비스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점이 핵심경쟁력으로 꼽힌다”면서 “플랫폼이 서로 융합해 고객니즈별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고 신규 서비스나 사업 진출에도 용이한 구조”라고 밝혔다.
플랫폼 확장전략과 연계된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물류창고 매입, 유통 확대, 케어서비스 등 시설투자와 함께 운송, 물류, 렌탈 시스템 등 IT 고도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형가전 및 해외사업을 위한 투자 또한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공모자금도 여기에 활용된다.
위니아에이드는 원스톱 플랫폼 비즈니스 시너지로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서 2021년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39.2%에 달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연평균 86.5%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4865억원에 영업이익 344억원을 거둬 7%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번에 코스닥 상장을 위해 총 536만6087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4200~1만62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762억~869억원 규모다. 9~10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4일~15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