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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수혜株 범한퓨얼셀, 공모가 4만원 ‘밴드 최상단’ 확정…8일 청약 개시

입력: 2022- 06- 08- 오전 02:15
수소경제 수혜株 범한퓨얼셀, 공모가 4만원 ‘밴드 최상단’ 확정…8일 청약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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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범한퓨얼셀〉

수소 연료전지 기술 회사 범한퓨얼셀(대표이사 정영식)이 6월 IPO 공모시장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인 4만원에 확정했고, 3000억원 이상의 상장 밸류에이션도 인정을 받았다.

시장 일각에서는 현재 보여준 실적대비 밸류에이션이 다소 높은 수준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탈탄소 움직임에 따라 국내외 시장에서 수소경제가 각광을 받고 있고, 연료전지 분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고 있는 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범한퓨얼셀은 이달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4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범위(3만2200~4만원)의 상단 가격에 해당한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2~3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에는 992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경쟁률이 751.39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올해 IPO 기업의 평균치인 1039대 1에는 못미치기는 했지만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84.69%가 공모가 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덕분에 공모가를 확정할 수 있었다. 신청수량 기준으로는 86.60%(가격 미제시 포함하면 96.09%)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에 주문을 넣었으며, 총 신청수량 대비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10.76%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규모는 854억원이며, 시가총액은 35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제 비용을 제하고 841억원의 공모자금이 회사로 유입될 예정이다. 조달자금은 향후 전방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따른 수요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연면적 약 3,0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증설하고, 연료전지 모듈 및 성능 평가장비 등의 기계장치를 구입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내년은 발전용 연료전지 및 선박용 연료전지 사업 진출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020년부터 SOFC(고체산화물) 제품개발을 시작해 조만간 발전용 연료전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선박용 연료시장은 IMO 규제에 따라 2025년 이전 시장이 본격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선박에 실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선박탑재에 필수요구 조건을 충족한 연료전지 기술력을 갖춘 회사는 당사를 비롯해 2곳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방시장 수요에 걸맞은 선제적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가를 확정한 범한퓨얼셀은 오는 8~9일 청약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주는 우리사주조합에 13만8840주(6.5%)가 우선 배정됐고, 기관투자자에 146만3160주(68.50%), 일반투자자에 53만4000주(25%)가 분배됐다. 이 중 일반투자자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40만3200주,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10만800주, 인수회사인 하이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에 각각 1만5000주가 배정됐다.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등에 특화된 기술을 가진 회사다. 해양 및 지상 모빌리티 분야 연료전지 상용화에 유리한 PEMFC(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잠수함용 연료전지 상용화에 성공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는 최초이고, 세계 시장에서는 독일의 지멘스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회사는 연료전지에 금속분리판 기술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더욱 끌어 올렸다. 이 방식을 통해 생산한 연료전지는 내충격성과 성능 면에서 경쟁업체 대비 우월하고, 가혹한 환경의 해양 모빌리티에서 요구하는 높은 품질과 신뢰도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수소충전소 사업부문도 주요 기자재를 국산화하고, 대형 충전소 표준모델을 최초로 구축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관계사이자 모체인 범한산업으로부터 국내 최초 대형 수소압축기를 가져와 표준모델을 구축했으며, 턴키(Turn-key) 방식으로 전 과정을 진행한 덕분에 높은 부가가치와 마진율을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트렌드가 본격화되면서 수소경제 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수소시장 기회 선점을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수소경제 이행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수소위원회에 따르면 수소경제의 시장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어 2050년에 이르러서 수소는 최종 에너지 소비량의 1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범한퓨얼셀은 진입장벽이 높은 수소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461억원의 매출에 6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급속한 수소경제 이행 환경 속에서 2024년까지 연평균 35%(CAGR) 수준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스탁(The Stock)에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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