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룰스의 Digital Decision Manager. 사진: 회사측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전환 솔루션 기업 이노룰스가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 연내 코스닥 입성을 추진중이다.
2007년 1월 설립된 이노룰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현재는 디지털전환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2016년 일본시장에도 진출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KS:005930), 삼성카드, 아산병원과 삼성병원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력이 있고 국내 보험 및 금융업계 디지털 전환 자동화 솔루션은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노룰스 김길곤 대표이사는 포스데이터와 현대전자, 현대정보기술 출신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회사는 지난해 매출 164억원에 31억원의 영업이익, 28억원 가량의 당기순익을 냈다. 매출은 2020년 114억원 대비 40%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은 2020년 13억원에서 지난해 3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당기순익 역시 좋아져 2020년 18억원에서 28억원으로 증가했다.
회계법인측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노룰스는 2017년과 2018년 100억원 미만의 매출을 울리다가 2019년 매출이 급증해 13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9년이 28억원 수준으로 지난해를 제외하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발행주식 총수는 384만주로 이중 김길곤 대표가 15.85%, 심현섭 부사장이 14.29%를 보유하고 있다. 10% 이상 주주로는 우리사주 조합이 있으며 2021토니브릿지투자조합이 7.76%, NH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6.9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일본 히타치(Hitachi, Ltd.)도 3.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일본 히타치제작소가 이노룰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고 2021년에는 이노룰스 솔루션이 일본 히타치제작소의 재무부문 출납업무의 디지털전환에 적용되었다. 지난 2020년에는 LG히다찌와 이노룰스가 인공지능 기반 BRMS의 국내 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BRMS(Business Rule Management System)으로 비즈니스 룰을 쉽고 빠르게 작성해 회사의 IT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통합관리도구다. 업무적으로는 정책반영 통합관리와 비즈니스 언어로 쉽게 전산작업을 할수 잇는 것을 돕는다. 또한 업무규칙의 프로그램 분리 등이 가능해 업무효율을 높이게 된다"고 밝혔다.
이노룰스 회사 동영상 화면캡쳐
기업의 IT시스템은 IT 담당자 관점이 아니라 현업 담당자 관점이 융합되는 것이 필요하다. 현업 담당자와 IT담당자의 지식과 관점 차이로 발생되는 커뮤니케이션 오류와 비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기업의 정보시스템은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다. 기술환경의 변화와 비즈니스 규칙의 변화가 생길 때 마다 응용시스템으 재개발하거나 프로그램 코드를 수정하는 작업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BRE(Business Rule Engine) 솔루션을 통해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이노룰스 솔루션의 핵심이다.
이노룰스 김길곤 대표이사는 향후 경영전략에 대해 "3가지 성장전략을 가지고 있다. 신기술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판매채널을 금융과 보험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것 그리고 인공기능 기술 융합을 통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