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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IPO리뷰 2/2] 수요예측∙청약 경쟁률↓…기술성장기업 상장 비율은 ↑

입력: 2022- 04- 06- 오전 02:52
[1분기 IPO리뷰 2/2] 수요예측∙청약 경쟁률↓…기술성장기업 상장 비율은 ↑
KQ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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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IPO기업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과 일반투자자 청약경쟁률은 지난해보다는 꺾였다. 다만 예년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기관들의 종목선별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공모가를 ‘밴드 상단’ 이상으로 확정한 비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초가 평균 수익률 역시 지난 2년에 비해서는 떨어졌지만 예년 평균에 비해서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1분기에는 기술성장기업의 상장 비율도 높아졌다.

#1분기 수요예측 963대 1…일반청약 969대 1= 스팩과 리츠, 코넥스 기업을 제외하고 1분기 IPO 시장의 기관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963대 1,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은 969대 1을 기록했다. 두가지 모두 지난해 1분기보다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1319대 1, 일반청약 경쟁률이 1258대 1을 기록했었다.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 하락은 기관들이 종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전략을 뚜렷이 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올해 1분기 IPO 시장은 인플레이션, 전쟁 등 대외 변수로 주가 지수가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 기관 투자자는 종목 선별작업을 통해 특정 종목에 집중했으며, 이 특정 종목군은 오히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 투자자들도 기관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반으로 종목 선별을 통해 청약을 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기관 투자자와 유사한 종목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기관들이 종목 선별에 나서는 만큼 올해 1분기 공모가를 ‘밴드상단’ 이상으로 결정하는 비중은 확연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 스팩과 리츠, 코넥스 상장기업을 제외하고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 20개 기업의 공모가 상단 이상 확정 비중은 55%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분기별 기록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1분기 100%, 2분기 87.5%, 3분기 92%, 4분기 66.7%를 나타냈다. 3분기 이후 올해 1분기까지 지속 하락 추세다.

#상장일 시초가 수익률 43.9%= 올해 1분기에는 공모가 대비 상장일 시초가 수익률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연간기록에는 뒤쳐지지만 예년 평균치는 웃도는 기록이다. 1분기 코넥스, 스팩, 리츠를 제외한 IPO기업 20개사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 수익률은 43.9%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53.3%, 21년 54.9%의 연간 시초가 평균수익률과 비교하면 수익률 하락세가 뚜렷하지만, 그에 앞선 과거 10년 평균치(30.76%)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다.

1분기 시초가 수익률을 견인한 종목은 케이옥션,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아셈스, 퓨런티어, 비씨엔씨, 유일로보틱스, 세아메카닉스, LG 에너지솔루션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고 모두 시초가 수익률 100%를 달성했다. 하지만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떨어진 종목도 20곳 중 7곳이 나왔다. 비율로 치면 35%로 적잖은 수준이다.

공모가 대비 1분기 말 종가의 평균 수익률은 43.5%를 나타냈다. 증시가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다만 평균으로는 양호한 수익성이지만 오토앤과 유일로보틱스가 각각 353.8%, 181%를 기록하면서 평균 수익률을 크게 견인한 영향이 크다. 1분기 말 종가가 공모가 위에 있는 기업은 12곳이었으며, 나머지 8곳은 공모가를 하회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상장일 시초가 대비 1분기말 종가가 위에 있는 기업은 오토앤, 유일로보틱스, 공구우먼, 애드바이오텍 등 4개 기업이었고, 나머지 16개 종목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기술성장기업 8곳 상장…코스닥 상장의 32% 차지= 최근 기술성장기업의 상장 도전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에는 8곳의 기업이 상장의 결실을 맺었다. 모아데이타, 노을, 풍원정밀, 퓨런티어, 바이오에프디엔씨,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이지트로닉스, 애드바이오텍이 기술평가특례 트랙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1분기 스팩까지 포함해 총 25곳이 코스닥에 상장됐는데, 이 중 이들 기술성장 기업의 비중은 32%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2018년부터 기술평가특례 및 성장성특례를 통한 기술성장기업의 상장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데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22%와 23%의 비중을 차지했던 것을 보면 기술성장 기업의 상장이 두드러졌던 것도 올해 1분기 IPO시장의 특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기술성장 트랙이 바이오 기업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기업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의 비 바이오 기업들의 도전이 이어지면서 기술성장기업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 연구원은 “향후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기업 활성화 지원 정책 지속과 함께 AI, 빅데이터, VFX, 플랫폼, 메타버스 관련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 등으로 인해 기술성장기업의 상장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스탁(The Stock)에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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