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노코〉
군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부품사업이 제노코(대표이사 유태삼, 361390)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성장을 이끈데 이어 올해도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제노코는 음성 위주인 아날로그 방식의 군 통신망을 대용량 정보 전송이 가능한 디지털방식의 통신망으로 대체하기 위한 TICN 체계 사업에 참여해 핵심부품인 비접촉식광전케이블 등을 공급하고 있다.
제노코는 군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의 주요 핵심부품에 대한 추가 공급 계약을 한화시스템과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03억원 규모로 2021년 매출액의 22.6% 수준이다.
제노코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TICN 사업 부분에서만 한화시스템, 휴니드테크놀러지스와 계약한 281억원 및 다른 파트너들과의 계약 등을 포함해 약 500억원 가까운 수주 실적을 올렸고, 전체 매출의 30~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56억원으로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제노코는 2021년 말 기준 780억원의 총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올해에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TICN 부문뿐만 아니라 항공우주부문도 글로벌 시장 개척 등 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제노코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향후 매출 성장은 물론 안정적 수익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면서 “당사의 방위산업 부문 경쟁력은 꾸준한 수주 실적을 통해 시장에 입증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고, 차세대 성장엔진인 항공우주 부문도 지난 29일 상장된 국내 최초 '우주항공·UAM' 투자 ETF에 회사가 구성 종목으로 편입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에도 위성사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차세대중형위성1호 탑재체로 받은 ‘스페이스 헤리티지’ 및 위성지상국 운영을 통해 공고해진 해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노코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42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45% 대폭 증가한 58억원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