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수화학 CI.
이수그룹(회장 김상범) 계열사 이수화학이 지난해 실적개선엔 성공했다. 연결 매출이 30%가량 확대됐고, 수익성도 동반으로 호전됐다. 화학사업과 건설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수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033억원, 영업이익 820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7%(약 3,90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1,189억원, 2,396억원 늘며 흑자 전환했다.
이수화학 측은 업황 호조 속 주력사업인 화학사업부문의 실적 개선 확대와 건설사업부문의 흑자전환을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글로벌 수급 불균형으로 주요제품인 LAB의 실적 개선이 확대되었고,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플라스틱 첨가제로 사용되는 TDM의 판매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2020년 적자를 기록했던 건설사업부문이 진행중인 주택사업장의 증가 및 공정율 확대 등으로 15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및 약 1조5천억원의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150%이상의 매출 상승을 통해 흑자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황화리튬 데모 플랜트가 준공될 예정으로, 해당 제품 생산에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만큼 황화리튬 공급 시 시장 파급력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화학은 올해도 친환경 성장전략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소재 개발 △K-수소협의체 가입 △북방형 스마트팜 국책과제 진행 등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사업확장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