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티오더 블로그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주문결제로 전환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태블릿 무인 주문 플랫폼 '티오더(대표 권성택)'가 최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티오더는 태블릿을 활용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앉은 자리에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무인 주문 플랫폼이다.
티오더는 최근 1달 사이에 잇따라 자본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데 이어, 인수합병과 업무제휴, 독점계약 체결 등을 차례로 성사시키며 빠르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오더'는 이날 씨엔티테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비공개이다. 티오더는 앞서 지난달 9일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퓨처플레이, 빅베이슨캐피날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받았다.
티오더 태블릿 메뉴판은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제주 등 국내 전지역과 해외를 포함해 약 3만대 이상이 설치됐으며, 매월 2000대 이상 늘어나고 있다.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주로 쓰이고 있다. 고객사는 청담스케줄, 청담보메, 청담포레스트, 상무초밥 등 800개 이상의 F&B 프랜차이즈 업체들이다. 매월 50% 이상의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2021년 12월에는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티오더는 연이은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단순 주문·결제 기기가 아닌 데이터에 기반한 플랫폼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더스탁에 "빅데이터 기반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화'를 통해 고객과 사용 점주에게 오프라인 주문시장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기회로 글로벌 데이터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티오더는 비대면 주문결제 분야에서 협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체들과 다양한 형태의 제휴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티오더는 최근 태블릿 전자 주문 시스템 '호잇'을 개발한 스타트업 '유니드봇(대표 이호빈)'을 인수했다. 티오더는 이번 인수를 통해 태블릿 주문 플랫폼의 기술 개발 노하우와 데이터 기반 고객 관계 관리 경험을 통해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티오더는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와 '단독 홍보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티오더'와 이번 업무 제휴를 체결한 '휴먼스토리'는 3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로, 자영업자들의 성공 및 실패 노하우를 친근하게 이야기처럼 풀어나가는 영상을 다루고 있다. 티오더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 태블릿 메뉴판을 사용하는 외식업 소상공인을 선정하여 '휴먼스토리' 유튜브 채널에 해당 매장을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티오더는 최근 외식 전문 기업 '보우앤파트너스(미소야·MISOYA)'와도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독점 계약은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태블릿 디자인 UI와 방문한 고객이 손쉽게 주문을 할 수 있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호평을 받아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티오더는 올해 국내 최초로 소비자, 소상공인,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기업 데이터를 수집해 매출 증가를 위한 프로젝트인 빅데이터 기반의 '오프라인 매장 디지털화'를 통해 무인 주문시장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태블릿 주문 플랫폼 기술개발 노하우와 데이터 기반 고객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인 주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더스탁에 말했다.
한편, 비대면 주문결제 '패스오더' 운영사 '페이타랩(대표 곽수용)'도 앞서 지난달 17일 121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패스오더는 모바일 기반 주문 결제 플랫폼이다. 현재 메가커피, 엔제리너스, 쥬씨, 카페봄봄 등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와 협업해 파트너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비대면 주문 트렌드를 타고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커피 주문이 활발한 출근 시간대에는 1초에 최대 559잔의 커피가 패스오더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