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들이 참여한 인공췌장 임상연구자 미팅이 개최됐다.
이오플로우 사진제공
이오플로우가 센서 분리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이오패치X의 확증임상시험 연구자 미팅을 개최했다. 이오플로우는 9개 임상시험 실시기관의 책임연구자를 초청해 연구계획 및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고 논의했다.
이오패치 X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인공췌장 알고리즘을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에 연계해 사용자 혈당에 따라 자동으로 인슐린 주입이 조절되는 센서 분리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제품이다. 기존에 사용자가 혈당측정기로 혈당값을 확인하고 기저 인슐린 주입량을 계산해 주입하는 과정을 자동화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했다.
이번 연구자 미팅을 시작으로 이오플로우는 국내 9개 종합병원에서 100명 이상의 1형 당뇨인을 대상으로 ‘이오패치 X’ 확증임상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오패치 X’는 확증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데, 오는 2023년 하반기 센서 분리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시스템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오패치X는 아직 본격적인 상용화 사례가 없는 글로벌 선도제품인 만큼 성공적 임상 수행과 신속한 제품화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과제는 최근 사업단으로부터 지난 2년간 수행한 ‘이오패치 X’ 개발 연구의 실적 및 성과를 인정받아 계속지원 대상으로 뽑힌 바 있다"고 밝혔다.
이오플로우의 임상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서종옥 본부장은 “이번 국내 허가용 임상시험은 모두 국내 대학병원의 경험이 풍부한 내분비내과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해 국내 최초로 웨어러블 인공췌장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11년 설립된 이오플로우는 지난 2020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전기화학 기술과 정밀전자기계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용 웨어러블 관련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