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 화장품 브랜드 '시카라인'. 회사측 사진제공
브이티지엠피의 지난해 매출이 226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1% 늘었다.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2020년 54억원 보다 388% 증가하면서 흑자로 전환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178억원의 흑자를 냈다.
회사측은 "화장품 사업부의 일본 실적이 개선됐고 종속회사의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성공하면서 큰 폭의 실적개선이 나타났다"며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종속회사로 편입되면서 향후 연예-엔터테인먼트 시장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브이티코스메틱은 일본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한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 '브이티스타일' 분양에 따른 특별이익이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해 냈다는 분석이다.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분야 주력 상품은 시카(CICA)라는 브랜드다. 지난해 일본 3대 온라인 플랫폼 큐텐과 라쿠텐, 아마존 (NASDAQ:AMZN) 저팬에서 상위에 랭크 됐다. 특히 라쿠텐 '베스트 코스메 2021', 아마존 '슈퍼스타셀러' 등의 어워드를 수상하며 인기를 끌었다. 오프라인에서는 일본의 정상급 모델 이토요 마리에가 전면에 나서면서 로프트와 플라자 그리고 일본 최대 드러그스토어 웹시아 등에서 '시카라인' 열풍이 일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브이티지엠피는 화장품 이외에 아파트 분양, 엔터테인먼트, 수소 및 탄소저감 분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엔터사업의 경우 지난 2020년 3월 큐브엔터테인먼트 지분 30.61%를 291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후 지난해 보유지분을 확대하면서 지배력을 확대했다. 올해 2월 공시 기준 브이티지엠피가 보유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지분율은 35.35%이다.
또 수소 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발전 관련 부지를 매입해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 부터 공사 인허가를 받았다. 이밖에 KJ그린에너지, 클라우드에어 등과 탄소저감용 미세조류활용 기술에 대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