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코의 영국향 휴대용 가스 감지기.
출처 : 영국 크로콘 홈페이지
코스닥 상장 2년차 기업 센코가 영국의 가스안전 기업 크로콘(Crowcon Detection Instruments Ltd.)에 31억원 규모의 개인 휴대용 가스안전기를 수출한다. 영국향 수출규모는 최근 매출액의 15.6%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센코는 크로콘에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ing) 방식으로 주문을 받아, 단순 위탁생산이 아닌 개발을 포함한 위탁 생산을 진행한다. 공급 모델은 클립 SGD시리즈다. 크로콘 홈페이지에 제품 명세에 따르면 이 제품은 산업용 가스 감지기로 작고 가벼우며 유지보수가 필요없으며 보장수명은 2년이다. 안정적이고 내구성 높은 고정 수명 모니터링을 제공하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황화수소와 일산화탄소, 산소 등을 감지할 수 있다.
센코가 ODM 공급 요청을 받은 제품 발주기업 크로콘은 1970년에 설립된 가스안전 분야 전문기업이다. 모기업 할마피엘씨(Halma plc)는 1894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안전장비 기업이다. 영국 아머샵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할마피엘씨는 위험감지와 생명 보호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런던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으로 FTSE100 지수에 포함돼 있다.
2020년 연간 매출 200억원을 넘긴 센코는 2019년부터 흑자 경영이 시작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75억원으로 매출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작년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2020년 대비 131%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였다. 당기순익은 18억원으로 70% 가량 늘었다.
센코에 하승철 대표이사는 더스탁에 "최근 유가 상승이 오일과 가스분야 글로벌 기업들의 발주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작년 주문도 아직까지 배송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코는 연간 생산능력을 3000억원 규모까지 확대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오산시에 공장부지를 확보해 공장 증설을 추진중에 있다.
센코는 대기오염측전 기술을 보유한 환경 측정기 업체 켄텍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근 켄텍은 미국 EPA로 부터 대기오염측정기에 대한 인증을 획득해 대기오염 측정 4대 가스 전체에 대한 국내 첫 EPA 인증 기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