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픽사베이 Elchinator
지난 8월 상장한 엠로가 현대제뉴인-현대오일뱅크의 차세대 통합 구매시스템을 구축한다. 현대제뉴인과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전체 프로젝트는 50억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매 업무 전반의 시스템을 통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전략적 협력업체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통해 분산된 시스템과 수작업 등 기존 구매업무를 개선하고 협력업체 관리와 평가 시스템이 개선된다. 특히, 협력사 등록부터 품목관리, 구매요청, 입찰/업체선정, 전자계약, 발주/검수까지 디지털 구매 혁신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엠로측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제뉴인은 작년 8월 인수를 완료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기존 현대건설기계까지 건설기계 3사의 통합 구매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고 밝혔다.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엠로는 SK이노베이션과 에스오일, GS칼텍스 등 현대오일뱅크의 동종 산업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엠로가 수주한 통합 구매시스템 구축은 디지털 구매 혁신 뿐만 아니라 하도급 업체에 대한 관리, 평가, 안전 진단 등 하도급 업체의 관리 경쟁력이 강화되어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2000년 설립된 엠로는 작년 8월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산 시스템 관련 용역 매출이 73.8%로 가장 높고 기술지원 18.12%와 기타 사용료의 매출 비중이 8% 수준이다. 남여 임직원은 약 200명 규모이며 2020년 매출 448억원에 3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그 이전까지 이 회사 매출규모는 300억원이 채 못됐다. 2021년 매출 추정치는 47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6.37%가 예상된다.